두바이 :: 두바이에 왔다면 놓칠 수 없는 부르즈할리파 Burj Khalifa, 미처 몰랐던 주의사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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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츠몰에서 쇼핑을 마치고 우리는 바로 부르즈할리파로 향했다. 부르즈할리파 전망대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만한다. 미리 예약 하는 것과 안하는 것 가격차이가 아주 심하게 남. 게다가 직접 가서 하려다가 매진되면 못 올라가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




Burj Khalifa

1 Sheikh Mohammed bin Rashid Blvd - Dubai - United Arab Emirates

At the top 티켓 예약


At the top entry: 8:30AM-11PM 



부르즈할리파 전망대에서 석양을 보면 좋다고 해서 딱 고시간대가 로얄시간대라, 그 프라임타임에 예약하는 건 가격이 좀 더 비싸다. 우리도 해 질 때 맞춰 갈까 하다가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크길래, 에이 뭐 굳이- 하는 생각으로 해 진 이후의 야경을 보기로 결정. 근데 안그랬으면 큰일 날뻔했다. 에휴. 지금 생각해도 넘나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지는 이 곳. 그래도 참, 좋긴 했다. 참고로 석양을 볼 수 있는 프라임타임은 시기마다 바뀌기 때문에, 직접 웹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두바이몰과 부르즈할리파는 바로 붙어있어서 한 곳만 찾아가면 바로 옆으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에미레이츠몰에서부터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 할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더 놀랍던 부르즈할리파! 근데 더 놀라웠던 건, 주차장이 아주아주아주 정말 태어나서 처음 본 만큼 넓은 주차장이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부르즈할리파를 눈 앞에 두고 우린 한 시간 동안 주차할 공간을 찾아 헤매야만 했다. 우리가 6시 반에 예약이었는데 그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주차하고 가야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주차할 곳을 찾아 뺑글뺑글 돌다보니 예정시간보다 딱 1시간 늦게 부르즈할리파 전망대 입구에 도착하게 되더라. 정말 주차를 하려고 1시간 동안을 차를 가지고 주차장 이 곳 저 곳을 헤매고 다녔다는 얘기다. 정말 주차 진짜................................... 주차 공간이 말도 안되게 넓은데 차는 정말정말 더 말도 안되게 많다. 주차 전쟁을 이렇게 먼 타지에서도 경험하게 되다니. 근데 진심, 한국의 주차난은 주차난도 아니었다는.....


다행히 주차는 했는데, 주차를 했을 때가 이미 예약 시간보다 40분? 45분? 정도 늦은 상황. 이쪽 동네는 예약해놓고 제 시간에 안나타나면 그냥 예약 취소해버린다는 소문을 들어서 엄청 걱정하며, 예약 시간 지났어. 20분 넘게 지났어. 30분 넘게 지났어. 하며 차 안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던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서늘하다. 


여전히 불안해 하며 입구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발권기에서 티켓도 잘 나오고, 그 티켓으로 입장도 무사히 했다. 근데 맹점은, 입장 후에도 줄이 엄청엄청 길고 대기시간이 엄청나다는 사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해지는 거 보겠다고 더 비싼 티켓 끊었으면 정말 돈 아까웠을 거라며 서로를 위로 할 수 있었다. 만약 비싼 티켓으로 샀는데 1시간이나 늦어버려 석양을 보지 못했다면 정말 더 슬펐겠지?







입장은 했으니 안도한 마음으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줄을 섰다. 근데 엘레베이터 타는 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이 동네는 예의가 중요하다 그러길래 구두 신고 갔던거 정말 후회했다. 예의고 뭐고 관광객들은 다 조리신고 다니더라. 고급 레스토랑 갈 거 아니면 그냥 편하게 다녀도 될 듯.







드디어 엘레베이터 탑승! 엘레베이터 문 앞에 지금 이 엘레베이터가 몇층에 있는지가 나온다. At the top General Admission 티켓을 끊으면 124층과 125층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동안 벽면에 이런저런 영상들이 뜬다. 부르즈할리파 소개랑, 지금 우리가 몇미터 높이에 있다- 뭐 그런 이야기들.


125층 도착! 125층에 도착해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어디 못가도록 줄을 또 세워서 사진을 꼭 찍게 만든다. 꽃할배에서 배우님들이 찍었던 그 사진인데, 이게 반강제임. 줄서서 사진을 다 찍은 다음에야 구경을 할 수 있다. 나중에 나오는 길에 그 사진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도 있는데 정확히 가격이 생각 안나지만 정말 뭔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이길래 사려는 생각도 안들고, 너무 어이없어서 가격을 기억할 필요도 못느낌. 그저 사진을 찍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사진을 구입하지 않을텐데도, 그 사진을 찍기 위해 또 긴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이런 건 그냥 선택으로 하면 좋을텐데.







아무튼 위까지 올라왔으니까! 사진을 여기저기, 여러가지 모드로 찍어보았다. 







124층에서 잠깐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위를 보면 부르즈할리파의 꼭대기?가 보이...는건지 안보이는 건지..... 아무튼 외부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았다. 그 높은 곳에서 바깥 공기를 쐬는 기분도 남달랐던...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야경을 즐기려면 한참을 기다리고, 또 약간의 몸싸움(?)을 벌어야 했다는 것이 또 다른 힘들었던 점 하나.


올라가는 시간은 한참 걸렸는데 사실 전망을 보는 것 말고는 할일이 없어서 그리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느라 이미 시간은 많이 늦어서, 두바이몰로 넘어가 밥을 먹었다.


글을 쓰다가, 내가 갔을 때만도 부르즈할리파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는데, 곧 그 자리를 누군가에게 넘어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다른 건물이 또 세워진건가 궁금해져 검색을 좀 해 보았다. 그랬더니....




Tallest 20 in 2020




부르즈할리파 보다 높은 건물이 2019년에 완공된다고 한다. 이 것 외에도 앞으로 3년 사이에 참으로 많은 높은 건물들이 완공되는 듯. 지금만 해도 롯데월드 타워가 10위권 안에는 들텐데, 2020년에는 11위까지 밀려나게 된다. 흠, 왜 이렇게 높은 건물들을 갑자기 지어대는 건지 모를 일이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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