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가볼 만한 곳 :: 전망 좋은 사랑의 절벽 Two Lovers Point

괌은 물놀이 하러 가는 곳이니까, 뭐 관광할 곳이 있으려나 했는데 가장 유명한 관광 포인트가 아마도 이 사랑의 절벽인 모양이다. 우리는 괌 자유여행 길잡이 (괌자길)에서 중부투어를 신청해서 하고 다녔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고 설명도 잘 해주시고 정말 좋았다. 괌자길 투어 후기는 또 따로 정리해봐야지. 암튼, 그 중 가장 첫 관광코스이기도 했던 이 곳 (사실 이 곳 저 곳 돌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곳이 많지는 않았다).



 

Two Lovers Point

Tumon Bay, Guam,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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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사랑의 절벽. 정말 햇볕 쨍-한 날이었다. 이 때가 6월이었는데 조금만 더 늦었다면 정말 너무 더웠을 듯. 입구엔 이렇게 사진 찍는 포인트가 있다. 뭔가- 되게 촌스러워서 매력있는 듯.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한 스페인 장교가 추장의 딸에게 반해 결혼을 강요했는데, 그 여인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다. 그 어린 연인은 스페인 장교의 강요를 피해 도망을 가는데, 스페인 군대에 쫓기다 절벽에 몰리게 되고, 두 사람은 완전히 하나인 것처럼 긴 머리를 서로에게 묶어 매듭을 짓고 (무섭..;;) 절벽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 곳이 바로 그, 절벽이 있는 포인트라고..! 저 멀리 보이는 조각상도 머리카락을 묶고 절벽을 뛰어내리는 연인을 나타내고 있다.







입구에 있던 엄청 깊던 동굴! 그리고 나란히 서서 사진 찍는 우리 가족.







두 연인에 대한 전설이 다양한 언어로 설명되어 있고 그림으로도 정말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었다. 사실 별거 아닌 관광지가 될 법도 한데 이렇게 구석구석 신경을 써 둔게 놀랍다. 특히 두 연인에 대한 전설이 한글로도 적혀 있어서 신기했다. 괌을 다니면서 동양인 관광객들이 참 많고 언어적으로도 친숙하게 여기저기 일본어 설명이나 한국어 설명이 참 잘 되어 있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일본이나 한국 중국 등에서 휴양을 많이 오기 때문에 그렇겠지? 사실 위치적으로도 괌이 속해있는 미국 본토보다 우리쪽에 훨씬 더 가깝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정작 미국에 와서 지내면서 새삼 놀랐던 것은, 미국 사람들은 괌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는 거였다. 예전에 미국에 온 경험 등을 얘기할 때, 미국 어디어디, 하와이랑 그리고 괌도 가 보았어. 라고 말하면 다들, 괌? 거기가 어디야? 하는 식이다. 괌에 대해 안다고 해도 밀리터리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할 뿐, 우리가 하와이를 가는 것처럼 괌에도 휴양차 간다고 하면 되려 그들이 놀라는 거다. 아무래도, 거리가 너무 멀다보니 일부러 가 볼 일이 전혀 없어서 그런거겠지?







바다, 투몬비치, 그리고 조각. 우리가 서서 관람하는 그 곳이 연인들이 뛰어내린 절벽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라, 사실 그 절벽은 맞은 편에 보이는 저 곳이라고 한다. 제일 아래는 해변의 모양이 남자의 옆 얼굴 모양이라고 해서 찍어 본 사진. 어린 연인 중 남자의 옆 얼굴 모양을 띄고 있다고- 처음엔 잘 모르겠더니, 자꾸 보니 이제 정말 옆 얼굴로만 보인다. 해변 쪽으로 이마 코 입이 보이고 나아가 파도는 또 머리칼을 이루고 있다. 왠지 아련하다.







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고양이. 괌은 관광지가 정말 시원찮은데, 그나마 가볼 만한, 경치 좋은 곳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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