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는 먹으러만 다녔나? 왜 이렇게 먹는 후기만 잔뜩 쌓이는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밥-물놀이-밥-쇼핑-밥 매일매일 일과가 이랬던 것 같다. 그러니 후기가 먹는 거 밖에 없을 수 밖에!
JOINUS Restaurant Keyaki Tumon Sands Plaza, 1082 Pale San Vitores Rd, Barrigada, 96913, Guam Hours 11AM-2PM, 5-9PM |
아무튼 조이너스는 괌에서는 맛집으로 꽤 유명했다. (런치로 이용할 경우) 가격 대비 훌륭한 철판요리집이라고! 철판요리라는 것이 신선한 재료들을 직접 구워주는 거니까,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지 않겠어? 하는 생각으로 당장 가야겠다 생각했다.
인기 맛집인데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조금 기다렸다 들어갔다. 요것이 메뉴! 런치로 간거라서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 19.95불인데 코스는 4가지 중에 선택 가능. 우리는 A로 골랐다.
자리에는 미리 안내 받았지만 우리 테이블을 담당해 주실 능력자분을 기다리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옆테이블이 거의 코스가 끝나가고 있었는데, 그 동안 우리 야채와 주문한 술이 준비되고, 조금 더 기다리게 하더니, 바로 그 옆테이블을 담당하시던 능력자 분이 바로 옆으로 옮겨와 우리를 맡아 주셨다. 아무튼, 우리가 먹을 야채들- 푸짐하게 준비되었다. 소주도 한병 주문했는데 (소주가 거의 철판요리 1인분 가격이었..;;) 온더락 잔을 가져다줘서 당황; 소주를 누가 온더락으로 먹나요-
고기도 준비되고- 우리에겐 샐러드와 국, 밥이 나왔다. 국과 밥을 천천히 먹는 동안 능력자분은 우리가 다섯명이어서 양이 참 많았는데도 스텝 한번 꼬이지 않고 정말 잘 구워 주셨다. 혀 뿐만 아니라 눈도 즐거운 데판야끼!
두부와 새우, 치킨 그리고 다른 야채들. 당연히 가장 마지막이 소고기였다. 소고기를 굽기 전에는 굽기 정도를 어떻게 해 줄지 물어보길래 미디움으로 부탁드렸지만 서빙된 건 아주아주 웰던. 근데 갓구워서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었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 그 담당자분이 마지막 소고기까지 다 구워주시더니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달라고 하더니 우리 사진까지 친절히 찍어주셨다. 그래, 이런데선 팁이 아깝지 않지!
음식 맛은, 딱 상상될 만큼 맛있다. 구워서 먹으면 맛있는 재료들을 그 자리에서 구워주니 맛이 없을 수 없지. 런치로 먹어서 가격도 아주아주 흡족했고, 나중엔 정말정말 배가 불렀다. 여기는 런치 시간을 맞출 수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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