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맛집 :: 두짓타니 맞은 편 엉클심스라멘 (Uncle Sim's R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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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은 두짓타니 호텔 조식을 먹고 실망했다. 우리는 전일정 조식을 포함하지 않고 객실을 아주 저렴하게 예약하였고, 이튿날 조식은 비용을 지불하고 먹었는데, 전 일정 조식을 포함하지 않은 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식사 후 물놀이를 좀 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호텔 맞은 편에 있는 엉클심스라멘으로 갔다. 아버님이 전날도 식사를 잘 못하시더니 조식도 잘 못드셔서 이번엔 좀 한국식 음식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결정한 것.







여행책에도 나와있던 엉클심스라멘은 일부러 찾을 것도 없이 첫날 호텔을 찾아 들어올 때 맞은편에 있는 게 눈에 띄어 보게 되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책으로 대강 알아본 괌 맛집들의 위치를 고민할 것도 없이 두짓타니 주변에 다 있더라 (과장 약간). 정말 호텔 위치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가게 내부. 맛집이라더니 내부가 텅- 비었네? 라고 생각했는데 금세 사람들이 들어차더라. 한국인 손님들이 많았다. 한창 영어를 배우는 중이신 어머님이 직원에게 영어로 엉클 심은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웃으며 지금은 없다고 대답하였다. 자, 맥주 한잔 하면서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나는 물놀이만 하고나면 왜 그렇게 맥주랑 라면이 땡기는지 모르겠다. 항상 그렇다, 항상!







우리가 주문한 건, 김치볶음밥이랑 스파이시라멘 그리고 칠리새우! 칠리새우에는 밥이 함께 나왔다. 상세샷은 없지만 해물덮밥도 주문했다. 이렇게 먹고 7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생각하면 혀를 내두를만 하지만, 음식들은 정말 입맛에 맞았다. 해물덮밥은 조금 호불호가 나뉘긴했지만.


괌에 도착해서 이튿날 점심을 먹은 거인 주제에 무슨 한국음식이 그리 고팠기에 입맛타령이냐 할지 모르지만, 정말 한국음식이 고팠고, 괌에서 먹는 것 치고 저렴한 가격에 한국의 맛을 느끼고 싶다는 니즈를 잘 충족시켜 준 곳이었다. 이 음식을 고대로 한국에서 먹는다면 이게 맛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 때 그 장소에서 김치볶음밥과 스파이시라면은 정말 감탄하며 먹을 만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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