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호텔 추천 07 :: 센트럴파크/타임스퀘어 근처 위치 좋고 저렴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뉴욕 맨하탄/센트럴파크 Courtyard by Marriott New York Manhattan/Centr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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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텔을 고를 때에는 정말 머리가 복잡했다. 뉴욕 호텔은 성수기와 비성수기 가격 차이가 무척 심한 편으로 경험상 호텔 가격은 11월 중순 경부터 급격하게 저렴해져서 4월 정도면 다시 점점 비싸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작년에도 결혼기념일 즈음해서 뉴욕 호텔을 알아볼 때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서 충격적이었는데, 올해도 여전히 우리 결혼기념일 쯤엔 호텔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렇지만... 결혼기념일이라고 뉴욕에 가는건데 너무 저렴한 호텔에 (그것도 비싼 가격으로) 묵는 것은 또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그래 뭐, 마일리지나 포인트는 이럴 때 쓰라고 모은거지. 하는 마음으로 호텔 포인트를 이용해서 호텔을 예약했다. 사실 내가 풍족하게 있는 포인트는 SPG 였는데 SPG와 메리어트가 병합되면서 SPG 1포인트를 메리어트 3포인트의 비율로 변환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아주 편하게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을 SPG 포인트로 예약할 수 있었다.


호텔을 정한 기준은 아주아주 좋은 호텔을 할 필요는 없으니 SPG 12000포인트가 필요한 category 5 정도의 호텔, 혹은 메리어트 40000포인트가 필요한 category 8 정도의 호텔들 가운데, 가장 최근에 리뉴얼되거나 지어진 새 호텔이면 좋겠다는 것. 사실 처음엔 호텔 위치는 그리 주요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 


그런데 마침, 최근 리뉴얼 되어 깨끗한 시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위치가 센트럴파크와 타임스퀘어 주변으로 아주 좋은 Courtyard by Marriott New York Manhattan/Central Park 호텔을 원래 4만 포인트가 필요하지만 내가 예약하려던 시점에 3만 5천 포인트로 할인까지 해준다는 거다. 이 곳은 성수기 때에는 300불까지도 나가지만 비성수기 때에는 150불 정도면 예약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호텔인 것 같았다. 몰랐는데, 이 주변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이 뒤에 지역명만 달리해서 되게 많이 모여 있으니 호텔을 예약하고 직접 찾아갈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다.




Courtyard by Marriott New York Manhattan/Central Park

1717 Broadway, New York, NY 10019

지도에서 위치보기


Phone

212-324-3773


Check-in / Check-out

4PM / 12PM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걸어가는데 15분 정도 걸렸다. 호텔 위치 자랑을 좀 해보자면, 걸어서 센트럴파크까지 가는 것은 당연히 아주 용이하고, 뮤지컬 극장이 모여있는 Theater District와도 아주 가깝다. 실제로 호텔에서 나와서 뮤지컬 캣츠를 보는 극장까지 걸어서 4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타임스퀘어나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헬스키친까지도 접근이 용이하고, MoMA와 그 주변 관광지까지도 아주 가깝다. 유명한 명품 매장이 모여 있어 구경하기 좋은 5th Avenue 까지도 두 블럭만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멀리서 본 호텔의 모습과 호텔 로비의 모습. 호텔 입구에 간판이 두개가 붙어 있어서 당황했다. 알고보니 Residence Inn New York Manhattan/Central Park와 로비를 공유하고 있는 것. 두번째 사진에서 보면 가운데 구조물을 중심으로 오른쪽 엘레베이터가 코트야드용이고 왼쪽 엘레베이터가 레지던스 인 용으로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체크인을 할 때 코트야드인지 레지던스인지를 한 번 더 확인하더라. 예약할 때 본 바로 두 곳은 소요되는 포인트가 같았는데, 차이라면 레지던스 인에는 간단하게 취사를 할 수 있는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 어쩐지 내부 구조가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했다.


공식적으로는 4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3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 물론 체크인이 가능했다. 요즘 오후 4시부터 체크인 된다는 호텔들이 많은데 1시 넘어서 갔을 때 체크인이 안된다고 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던 것 같다.







깨끗한 화장실. 샤워할 때 사용하는 물의 온도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방식이었는데 남편이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2인이 1박하는데 타월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는 타월 안아끼는 호텔이 좋더라. 그런데 물은 다 유료다. 왜 커피는 공짜로 주면서 물은 돈 받는 거야? 불평 조금, 하였지만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마트에서 물을 큰 걸로 한병 사 두었더니 하루 밤새 물 걱정은 안했다. 맞다, 호텔 맞은편이에 마켓이나 편의점 등이 많은 것도 참 좋았다. 하나같이 24시간 운영하던 곳들. 관광 후 늦은 밤 집에 들어갈 때, 간단히 맥주 한병 스낵 하나 사가기에도 이렇게 편리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좋았던 객실 사진. 나는 예약할 때 부터 저 전면창이 너무나 기대되었다. 마침 29층으로 꽤 높은 층을 배정 받아서 정말 좋은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 호텔 방에 들어오자 마자 커튼을 열고 감탄을 연발하던 우리 남편.







창 밖 전망은 이러했다. 정말 발 끝까지 유리창이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너무 멋져서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거나 할 때면 창 밖을 자꾸 쳐다보게 되던. 그리고, 이 곳에서 잠깐 일을 해야 했는데, 뉴욕의 한 중심에서 그 것도 이렇게 아주 높은 곳에서 일을 한다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 이거 일할 맛 나는데? 하며 열일을.....


호텔의 위치랑 전망은 흠 잡을 곳이 없었고 와이파이까지 무료로 제공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 유독 와이파이가 꼭 필요했던 날이었기에. 근데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전면창이라 창문을 넓게 열기가 힘들어 환기가 힘든 탓인지, 실내에 먼지가 너무 많았다. 청결하지 않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냥 뭔가,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는 듯한 느낌.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었다.


다양한 뉴욕 호텔 후기 및 뉴욕 호텔 예약팁을 총정리한 글도 아래에 링크해 둔다.


2018/03/13 - 뉴욕 호텔 예약 :: 프라이스라인 익딜 중심으로 뉴욕 호텔 예약팁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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