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이븐 :: 벚꽃은 없던 벚꽃 축제 HISTORIC WOOSTER SQUARE 45th ANNUAL CHERRY BLOSSOM FESTIVAL, New H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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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헤이븐 :: 벚꽃은 없던 벚꽃 축제 HISTORIC WOOSTER SQUARE 45th ANNUAL CHERRY BLOSSOM FESTIVAL


해마다 딱 하루, 뉴헤이븐에서도 벚꽃 축제를 한다. 장소도 항상 같다. Wooster Square.





올해는 날짜가 4월 22일이었는데 4월이 되어도 날씨가 계속 추워서 대체 축제날 벚꽃이 얼마나 피려나 걱정스러웠는데, 역시나 그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축제 당일 현장 사진. 정말 벚꽃은 거의 피어있지 않았다........... 그렇지만 예정된 행사들은 진행되고 있었고 사람들도 가득했다. 그래서 우리도 너무 실망하지 않고 주변을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에서 축제 맵도 받고 무료로 나누어주는 빵도 받아가지고 뜯어 먹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빵만 먹으려니 목이 타서 마실 걸 파는 곳을 찾았는데 커피 파는 곳 밖에는 없어서 답답했다.





사람은 정말 많았다. 몇몇 푸드 트럭 앞에는 줄이 아주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하나 같이 지역에서 유명한 레스토랑들의 푸드 트럭들.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도 많았다. 그래도 몇몇 벚꽃 나무들에는 봉우리 정도는 보이는 걸로 봐서 다음주말에만 와도 좀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뉴욕은 브루클린 벚꽃 축제가 4월 마지막주 주말이던데, 뉴욕의 벚꽃 축제는 이 보다는 훨씬 더 아름다울 것 같다. 부럽.....;(





새를 데리고 나와서 뭐라고 설명하는 곳이 있었는데 마이크를 대고 있음에도 잘 들리지 않아서 잠깐 서 있다가 이동. 두번째 사진은 짚으로 된 의자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찍고 싶었던 건데 엄한 아저씨의 팔꿈치에 초점이..... 하하.





공원 한 켠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꽃꽂이나 만들기를 하고 노는 아이들이 정말 많았다.





돌아 나오는 길에 유일하게 하나 피어있던 작은 벚꽃나무를 발견.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아주 초라하게 서있었다....;( 4월에 들어서도 눈이 내리는 등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길었는데 축제 날짜를 늦게 잡은 김에 한 주만 더 늦게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다.



http://orangedailyphoto.blogspot.com


이건 올해 축제 사진은 아닌데, 꽃이 제대로 피었을 땐 이런 정도의 느낌이라고 한다.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하고 나오려는데 아까 새를 데려다 설명하던 곳에서 독수리를 꺼내는 참이길래 신기해서 한 컷. 아주 늠름하고 커다란 독수리였는데 다리가 묶여 제대로 팔에 서있지 못하는 모습이 조금 안쓰러웠다.


이상, 올해의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벚꽃 축제 후기 끝. 다음 주 주말에 체력이 남아 있으면 한번쯤 다시 가서 벚꽃 구경을 하고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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