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 피렌체 여행 :: 다비드상 원본을 감상할 수 있는,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a dell'Accade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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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피렌체 여행 :: 다비드상 원본을 감상할 수 있는,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a dell'Accademia


피렌체에서도 우리는 아카데미아 미술관엘 갔다. 다들 간다는 우피치 미술관을 가지 않고 아카데미아 미술관엘.....;( 하지만 베니스에서도 그렇고 남편이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자꾸 욕심을 부려서 그냥 순순히 따라 주었다. 1박 2일의 짧은 머무름 속 이튿날 아침에 찾았던 곳.




Galleria dell'Accademia in Florence

8:15AM-6:50PM

예약하러가기!



우리는 모든 일정을 계획 없이 다녔기 때문에 아카데미아 미술관도 막무가내로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다! 입장료는 8유로인데 예약비가 4유로 더 붙기는 하지만, 충분히 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근데 특별전을 하고 있는 때라 입장료가 12.50유로였다.





여기 줄을 서면 다비드 상을 볼 수 있다는 표시인가? 줄이 좀 길기는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남편과 수다를 떨며 기다렸다. 약 40분 정도? 기다린 듯. 이 곳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미술학도들에게 피렌체의 회화와 조각을 제대로 공부시키기 위해 1784년에 설립된 미술학교였다고 한다.





입장과 동시에 그 거대함과 역동성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 이 작품은 잠볼로냐의 <사빈 여인의 강간>. 다비드 상 처럼 이 작품도 시뇨리아 광장에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몸짓에 따른 근육의 표현이 놀랍구나, 싶었던 작품.





그리고 다들 기다리고 기다리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으로 다가가는 길 복도에는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작품들로 채워져있다.





그리고 그 복도의 끝에 나타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공화국이 자유정신을 표현해 달라는 피렌체의 요청으로 1501년 조각하기 시작하여 1504년, 미켈란젤로가 29세 되던 해에 완성해 낸 작품인 이 조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이라고 불린다. 원래는 시뇨리아 광장에 원본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훼손이 너무 심해서 1807년부터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옮겨 보관 중이다.





뒤까지 돌아가서도 구경할 수 있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작품을 감상했다. 다비드가 골리앗에게 돌팔매질을 하기 직전 팽팽한 긴장의 순간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저 팔의 힘줄 표현까지도 정말 너무 놀라운 거다.





이 외에도 사진은 정말정말 많지만 추리고 추려보았다.





다비드 상을 감상하고 나면 한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 곳에는 19세기 아카데미아의 교수들 작품이 모여져 있는 곳이라고 한다.





뭔가 아무렇게나 늘어 놓은 듯한 모양이 더 느낌있는 것 같아.





놓여진 작품들도 하나하나 찬찬히 훑어보았다.


기다림의 시간이 꽤 길었지만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아서 한번 훑고 한번 더 자세히 훑고 나와도 1시간 반 정도? 내부에 사람이 참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여유를 가지고 잘 감상하고 나온 것 같다. 단연코 피렌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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