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맛집 :: FRATELLI CUORE에서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이제 밤이 되었으니 밥을 먹어야겠는데, 숙소에는 베네치아에서부터 가지고 온 콜라랑 와인 등이 있어서 가능하면 음식을 투고 해와서 먹고 싶었다. 이탈리아에서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레스토랑이 있으려나, 의심해가며 검색해 보다가 좋은 곳을 발견!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겨본다.
FRATELLI CUORE
Located in Firenze S.M.N.
Open 24 hours
FRATELLI CUORE는 피렌체의 산타마리아노벨라 기차역 안에 위치하고 있다. 숙소를 가기 위해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은 아주 자주 지나다녔는데 지나다닐 때 마다 밖에서도 간판이 보일 정도로 크다. 늦은 시각에도 문제 없도록 24시간 운영! 기차역에 있는 24시간 운영하는 밥집이라니, 첨엔 영 믿음이 안갔지만 구글 평도 좋다! 처음엔 투고 오더가 가능한지 몰랐는데 가서 물어보니까 흔쾌히 가능하다고. 신이나서 주문했다. 피자하나 파스타 하나.
그것도 이렇게 아주 깔끔하게 잘 포장해 줌. 나무로 된 작은 포크와 나이프가 귀여웠다.
이 것들이 베네치아에서부터 가지고 온 와인이랑 콜라랑 맥주 하나. 로마까지 가지고 가지 않으려면 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픈했다.
피자는 마르게리타 피자로 주문했는데 파스타는 뭐였는지 기억 안난다. 그냥 적당히 매운 맛 표시가 있는 걸로 골랐던 듯. 포장부터 맘에 들어서 얼른 먹고싶어 죽겠다고 생각하면서 얼른 씻고 와서 먹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 우리는 숙소가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에서 아주 가깝기는 했지만 이동 시간도 있고, 씻는 동안 시간도 흘렀는데도 이렇게 맛있으면 실제로 가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을 것 같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운데, 기차역 안의 레스토랑이라고 무시할 수 없도록 내부 분위기도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가격도 두가지 메뉴 다 해서 20유로 정도. 한국 카드로 계산했는데 환율 포함 결제 가격이 21931원이었다.
이탈리아 음식은 짤까봐 걱정인데 그렇지도 않고 입 맛에 아주 꼭 맞게 맛있던 피자. 그리고 조금 두꺼웠던 파스타면의 식감이 신기하면서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던 파스타. 남편은 피자가 훨씬훨씬 더 맛있다며 파스타에 대해서는 그리 감동하지 않았지만, 나는 저 파스타도 정말 맛있었다. 어딜 가서 밥을 사야하나 걱정하면서 마트에서 즉석 식품을 사야하는지까지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여서, 우리 같이 투고오더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 평들을 보면 레스토랑의 서비스나 분위기도 좋았다는 말이 많은 걸로 봐서는 역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 때 직접 가서 식사를 해도 좋을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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