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퀸시 마켓 Quincy Market, Boston에서 즐긴 맛있는 랍스터롤과 클램차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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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퀸시 마켓 Quincy Market, Boston에서 즐긴 맛있는 랍스터롤과 클램차우더


기회가 되면 보스턴에서도 랍스터롤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퀸시마켓에서 먹기에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덕투어가 끝난 후 우리는 바로 퀸시 마켓으로 향했다.





뉴욕에 첼시 마켓이 있다면 보스턴엔 퀸시 마켓이 있는 건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사실 내부 분위기는 좀 많이 다른 것 같다. 퀸시 마켓이 훨씬 규모도 작고, 좀더 복작복작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도착한 퀸시 마켓!





여전히 복작거리는 퀸시 마켓의 내부. 퀸시 마켓 안에는 마그놀리아도 있었다! 블루보틀 커피도 그렇고 Lady M 디저트 가게도 그렇고, 뉴욕에서 인기 있는 것들이 보스턴엔 다 있네? 중간에 뉴헤이븐에 들렀다가 보스턴으로 가도 됐으련만 왜 보스턴에만 이렇게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퀸시 마켓 내에 눈에 띄는 랍스터롤 가게는 이렇게 두군데로 줄여졌다 (가격은 비슷). 한군데가 더 보이기는 했는데 거기는 사람이 좀 적었다. 이 두 곳 중에서도 두번째 사진의 보스턴 차우다가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우리도 처음엔 이 곳에서 구입을 하려고 했는데, 메뉴들마다 중국어 설명이 덧붙여져 있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앞선 사람이 받아 가는 랍스터롤의 생김새가 내가 생각하던 랍스터롤과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해서, 우리는 줄을 서다 말고 첫번째 사진의 가게로 발길을 돌렸다.





바로 이곳! 랍스터롤은 차가운 것과 따뜻한 것을 둘다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는 따뜻한 랍스터롤에 클램차우더 컵 하나와 소다음료가 셋트로 되어있는 메뉴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28.99 +tax.





음식을 받아서 어디서 먹을지 자리를 찾는데, 1층은 야외석까지 가득차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가서야 겨우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주말 점심때라 그런지 무척 붐볐다.





자리 잡고 앉아 맛보는 랍스터롤과 클램차우더 스프. 맛은 아주 좋았다. 랍스터롤도 따뜻하고 버터향 가득한 빵도, 통통한 랍스터 살도 아주 맛있었다. 그런데 역시나 물가 비싼 보스턴이라 그런건지, 그 중에서도 관광객들 가득한 퀸시 마켓이어서 그런건지, 랍스터롤의 크기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다. 택스에 환율을 생각하면 이 작은 랍스터롤과 클램차우더, 그리고 소다음료 하나씩에 34000원? 정도 하는 셈이니까!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도 아니고, 사서 길바닥에서 먹어야 하는 음식치고는 너무 비싼 것이다. 뉴헤이븐에서는 이 가격에 이보다 커다랗고 실한 랍스터롤을 두개는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콜라에 얼음양 이거 실화? 세모금 빨아먹으니 없어져버렸던 콜라. 짜증이 났다.


남편이랑 둘이서 랍스터롤 셋트를 하나만 샀던 것은, 이걸로 두개를 사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싶었고, 퀸시 마켓 내에 다른 먹을 거리도 많으니 이걸 먹고 다른 걸 더 사먹자, 하는 생각이었는데 너무 overpriced 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더이상 퀸시 마켓에서 뭘 더 사먹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


맛은 있었지만, 뭔가 씁쓸했던 퀸시 마켓에서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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