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발렌타인 데이 남편 선물 ::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ALLURE HOMME SPORT Eau de Toilette Spray
어느 새 한 해가 지나서 또 다시 발렌타인! 일년이 지난 건데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해 말에 태어난 아이가 막 두달이 지난 시점이라 하루하루가 정신 없는 와중이지만, 그래도 발렌타인 데이니까 분위기도 좀 내야하지 않겠어? 하는 생각으로 남편 몰래 주문한 발렌타인 선물.
샤넬의 알뤼르 옴므 스포츠 ALLURE HOMME SPORT Eau de Toilette Spray
향수를 하나 고르면 다 쓸 때까지 하나만 죽어라고 쓰는 남편인데, 최근 사용하던 향수가 바닥을 보이던 찰나라 향수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했더랬다. 그런데 어떤 향수를 주면 좋을지를 꽤 오래 고민해야했다. 직접 시향을 하러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이 좋고 인기가 많더라도 처음 보는 향수는 고르기가 부담스러웠고 또 너무 알던 향수, 기존에 사용하던 향수를 선물하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나름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으면서도, 딱 이 향수는 아니지만 샤넬의 알뤼르 옴므 향에는 어느 정도 익숙했기 때문에 내 취향에 맞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이 향수를 골랐던 것.
샤넬 공홈에서 무료배송으로 받았다. 50 ml 용량, 가격은 $75.
PRODUCT
A vivacious, energizing fragrance spiked with heightened notes of freshness and sensuality. For the man who loves the great outdoors and lives his life with style.
COMPOSITION
The sparkling freshness of Italian Mandarin, heightened by a Crystalline Accord, blends into clean, intense notes of Cedar. A sensual, almondy Tonka note pairs with the enveloping notes of White Musk for a deep and intense trail.
공홈에서 따 온 향수 설명. 향 설명하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같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그냥 공홈의 설명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그냥 향의 느낌만 말해보자면, 처음엔 아주 강렬한 남성적인 향이었다가 점점 포근한 향으로 바뀌는 듯. 향수 막 뿌린 남편에게 새삼 반할 뻔 했다가 몇 시간 후 옆에 갔더니 세상 안기고 싶은 향으로 변해있었다.
향수를 처음 받아든 남편은 박스만 보고, 아! 이거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건데. 샤넬 거면 비싸지 않아? 라는 반응으로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그 자리에서 칙칙 뿌려보고는 너무 좋다며 만족해 하던!
올해도, 해피 발렌타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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