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이지스피드 어드밴스드 무선 스팀 다리미 GC3675/30:: 오 이건 신세계! 필립스 무선다리미 흡족한 구입 및 사용 후기
다리미를 구입하기 전, 고민을 아주 많이 하였다. 그냥 일반적인 다리미를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스탠드형 스팀 다리미를 구입할지.
많이들 간단하게 다림질이 가능하다고 해서 처음에는 스탠드형 스팀 다리미를 구입하려고 마음이 기울었고, 그중 가격은 조금 비싸도 평이 좋은 필립스 제품을 구입하려고, 구입 직전까지 가기도 하였으나, 이 제품 역시 다른 스탠드형 스팀 다리미보다 좋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옷을 뉘여놓고 다림질 하는) 다리미보다는 성능이 떨어지기는 한다는 평들을 몇개 보고 나니 또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었다.
역시, 집에 오래 두고 사용해야 할 전자제품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일반적으로 옷을 뉘여서 다림판 위에서 다림질을 해야하는 다리미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민은 이후로도 꽤 오래 지속되었다. 그들 중 어떤 제품을 구입하면 좋을까.
미국에서는 그냥 마트에 가서 중간 정도 가격대의 테팔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몇번 안쓰긴 했지만 쓰면서 성능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던 기억. 옷 위에 다리미를 올리고 다리는데 아주 여러번 다림질을 하지 않으면 옷이 잘 펴지지 않는 것 같고, 스팀 다리미의 열이 오르는 데에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필립스 제품으로! 그 사이에서도 여러 제품들 중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무선 스팀 다리미를 구입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서론이 길었다.
그리하여 내가 구입한 제품은 필립스 이지스피드 어드밴스드 무선 스팀 다리미 GC3675/30. 가격은 사이트마다 다양한데 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상자부터 찍어보았다.
역시 무언가를 하려고만 하면 다가와서 손을 뻗는 우리 딸.
구성품은 이러하다. 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무겁다는 후기를 여럿 봐서인지 크기나 무게는 그리 놀랍지 않았다.
다리미 본체에는 다리는 옷의 종류에 따라 달리 설정할 수 있는 조작부가 있다. 그리고 아래는 충전기.
무선 다리미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무선 청소기처럼 한번 충전하면 일을 마칠 때 까지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상상하였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무선 스팀 다리미의 경우에는 충전기에 올려 충전을 한 후 몇 초간 사용하다가, 열이 다 되면 다시 충전기에 올려 충전을 한 다음에 다시 다림질을 시작하여야 한다. 그래서 한번 충전을 한 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충전기에 올려 다시 충전이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가 상당히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내가 처음에 무선 스팀 다리미를 구입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도 이 이유에서였다. 다림질을 하다가 다리미가 충전이 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한다면 편하려고 구입한 무선 다리미가 다른 불편한 요인을 만들게 되는 것일테니까.
충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는 영상으로 찍어보았기 때문에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기로 하는데, 일단 결론부터 내리자면 대만족이었다.
제품이야기를 조금 더.
설명서가 조금 불친절하다. 한달에 한번 사용한 수돗물에서 나온 석회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는 말 같다. 근데 그 방법이 그림으로만 거의 설명이 되어 있는데 너무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웃겼다.
처음이라 거실에 자리를 펴고 사용해보았다. 저 다림판도 함께 구입해서 배송 받은 상품.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상당히 맘에 든다.
다리미는 충전기에 올렸을 때 충전이 다 되면 저렇게 충전기에 파란불이 들어온다. 이때 사용을 시작하면 되는 것. 사용하다가 저 충전기에서 주황색 불빛이 반짝이면 다시 다리미를 내려놓아 충전을 시켜주면 된다.
지금까지 여러번 사용을 해 보았는데, 충전을 기다리느라 다림질이 지체된 경우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다림질 성능도 상당히 흡족하다. 스팀이 슈욱 슈욱 나오면서 말끔하게 다림질이 완료되는 것!
얼마나 빨리 충전이 완료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찍어본 동영상. 이런거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너무 감동적이라 다리미 니가 귀찮은 날 움직이게 만들었다!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것처럼, 주황색 불빛이 깜빡일 때 다리미를 찰칵 올리기만 해도 금방 완충되어 바로 다시 집어들고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저 충전 시간보다 옷을 이리저리 다리미 판에서 움직이며 위치를 잡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리고, 다리미 충전을 하라며 주황색 빛이 깜빡이기도 전에 다리미를 충전기 위에 올려놓게 되는 일이 훨씬 더 많았다.
이래저래, 세상 참 좋아졌구나!를 실감하게 만든 필립스 무선 스팀다리미! 덕분에 당분간 다림질을 하고싶어서 이래저래 빨랫거리를 찾아헤매게 될 것 같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