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쿡 샐러드 배송 :: 이른 아침 간단한 끼니로 슬림쿡 그린샐러드 정기배송 받아 먹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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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쿡 샐러드 배송 :: 이른 아침 간단한 끼니로 슬림쿡 그린샐러드 정기배송 받아 먹는 후기!

 

나는 출근이 아주 빠른 편이라 출근부터 점심 때까지 시간이 길어서 그 사이에 항상 배가 고팠다. 우유 들어간 커피 마시며 버티거나, 정 배가 고프면 탕비실의 라면을 끓여 먹거나 했는데, 더 이상 이럴 수는 없다! 하는 생각으로 샐러드 배송을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샐러드 배송 업체는 정말 너어어어무 많아서 고르는게 문제지 없어서 문제는 아니었다. 어디를 고르면 좋을까 고민하다 슬림쿡을 골랐는데, 그 이유는 딴 곳에는 없는 그린 샐러드 옵션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알아본 바로 보통 정기 배송 받는 샐러드라고 하면 다양한 채소들이 들어있고, 그 위에 닭가슴살 혹은 소불고기, 해산물 등등 메인이 되는 다른 재료가 들어있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가격도 5천원선에서부터 8천원선까지 아주 다양했다. 그런데 월화수목금 맨날 아침마다 간단히 라면 먹는 것처럼 배를 채우는 용으로 구입하는 샐러드였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안되어야 하는 것도 중요했고, 무엇보다 너무 이른 아침부터 닭가슴살 어쩌고는 생각만 해도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영 땡기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런반면 슬림쿡의 그린 샐러드는 채소랑 드레싱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가격도 3천원 정도로 저렴해서 보는 순간,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문하는 제품은 바로 이거다. 2주, 4주, 8주 주문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은 2주 (10개 샐러드)에 33000원, 여기에 새벽배송을 받고 싶다면 3천원이 추가된다. 다른 샐러드는 길게 주문하면 가격도 저렴해지는데, 이 샐러드는 4주로 해도, 8주로 해도 가격 차이는 없다. 일반 택배 배송은 무료이기 때문에 샐러드 값만 생각하면 개당 3300원 꼴이 된다.

 

 

 

들어있는 채소와 드레싱 설명. 먹으면서 당근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30%나 되었구나..... 드레싱은 랜덤으로 제공되는데 이거 진짜 랜덤 같다. 나는 지금 3주째 먹고 있는데 이탈리안, 오리엔탈 드레싱 말고는 없었다. 지금 보니 쓰리라차는 좀 별로일 것 같네... 오리엔탈 드레싱은 참 맛있다!

 

배송되어 오는 모습을 살펴보자.

 

나는 3천원을 추가해서 새벽 배송을 받는데, 아파트 출입구 비번만 써두면 새벽에 집 앞에 두고 가신다.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랜덤이라고 하는데, 우리 집엔 6시 정도에 온다.

 

 

 

배달 상자를 열어본 모습.

 

 

 

봉지 안에 샐러드가 몽땅 담겨 있고, 아래엔 냉랭한 아이스팩!

 

 

 

슬림쿡의 샐러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렇게 주 1회 배송이 된다. 어차피 야채라 일주일 정도는 두고 먹어도 괜찮기 때문에 선택한 방법인 듯. 매일 새벽 배송을 해주면서 단가가 높은 것보다는 오히려 이런 방법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처음에 그냥 먹어보자 싶어 주문했을 때가 화요일이어서, 목요일에 이렇게 5개가 배달이 되는데 괜히 샐러드를 안먹는 토 일요일을 끼워두는게 못마땅해서 월요일로 요일을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보는데 배송 날짜 옵션에 월요일이 없는거다. 대체 왜죠?? 이상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해 봤더니, 월요일에 배송 받고 싶으면, 가장 빠른 날짜로 옵션을 선택하고 이어지는 추가 상세 주문 화면에서 원하는 배송 날짜를 가장 빠른 월요일로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이번에 받아 먹는 것만 다 먹고 나면 월요일로 바꿔서 8주 주문해야지! (2주에 한번씩 주문하는 것도 귀찮...)

 

이렇게 한번에 5개가 와서 나의 경우에는 토 일요일까지 사이에 껴서 정말 일주일 동안 두고 먹게 되어도 마지막 날 먹는 샐러드는 야채가 확실히 힘들어하는구나... 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해도 먹는데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월요일에 배송을 받아서 그날 받은 샐러드를 금요일까지 다 해치워버릴 수 있다면 전혀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에 드레싱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찍고 싶어서 남긴 사진 한장과... 아래에는 잘 안보이는데 봉지를 찢을 수 있는 홈이 하나 더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진이다. 필터를 너무 넣었군......

 

샐러드 설명에, 다른 용기는 필요 없이 그냥 이 봉지를 찢어서 드레싱을 부어 먹으면 된다고 써 있어서 (봉지가 세워짐) 첫날엔 그렇게 먹다가 샐러드 양이 줄어들 무렵, 아, 이거 한번 더 찢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찰나 이 홈이 하나 더 보이는 거다. 먹다가 너무 봉지가 깊어 불편할 무렵 한번 더 뜯으라고 있는 홈이었다. 참, 이래뵈도 생각을 많이 한 샐러드 봉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저 봉지가 아무래도 입구가 좁아서 주변에 자꾸 튀어서 요즘엔 이렇게 먹고 있다. 위에 있는 견과류는 내가 따로 뿌린 것. 생각보다 양이 꽤 돼서 먹고나면 몇시간은 든든하다. 

 

최근에 다른 동료 분이 주말에 채소를 다양하게 사서 다양한 과일과 함께 샐러드를 만들어 드신다며 하는 말씀을 듣고 나도 좀만 더 부지런했으면 이런거 주문 안해먹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게으름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사는 1인으로 조금만 불편해도 금세 포기하고 안해먹게 될 게 뻔하기 때문에, 이런 문명의 이기를 조금은 누려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가성비 좋은 아침 샐러드 정기배송 서비스로, 슬림쿡의 그린 샐러드 추천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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