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유아안전용품 :: 3M 문열림방지 / 안전잠금 / 다용도이중잠금장치 후기, 유일한 3M 제품 비추 후기
일단 나는 집에 아기를 위해 쓰는 안전장치는 무조건 3M 걸로 구입해 왔고 항상 만족해왔었다. 다른 제품들보다 보통 2배 이상씩 비싸지만, 그래도 튼튼하고 잘 만들었다는 믿음? 같은게 있었기 때문. 그래서 이번에 아기가 너무 걸어다니며 문을 열어재껴서 문열림방지 장치를 달아야겠다 생각했을 때도 고민없이 3M 제품을 골랐다.
바로 이 제품! 가구 캐비닛 용이다. 그런데 문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구입. 2개 들은 팩을 4개, 그러니까 총 8개 구입했다.
자세한 설명.
이렇게 생겼다. 뒷면에는 당연하게도 3M 테이프가 붙어 있음.
가장 위험해 보이는 주방 아래 서랍들에 붙여본 모습이다. 붙이기 전 해당 부위를 잘 닦은 다음 위치를 잡아 붙였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한데 순서대로 사진을 보면,
세로로 되어있는 3M 레버를 가로로 돌린다 (열쇠 열림 표시가 노출됨), 그런 다음 흰색 버튼을 아래에서 위로 연 다음에 투명한 띠? 모양의 것을 열어주면 문을 열수 있게 되는 것. 말이 간단하지 매번 문을 열 때마다 이렇게 하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일. 조작도 아주 매끄럽지 않아서 더 귀찮은 것 같다.
그런데, 어른들도 초반엔 계속 까먹고 문을 휙 열려고 하다 안 열려서 다시 보니 잠금장치가 있었지! 떠올리고 여는 등의 압력도 많이 가해졌고, 아이도 그 센 힘을 가득 담아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 어제까지 잘 열리던 문이 왜 안열리지? 하며 의아해 하는 아이의 귀여움은 덤!) 이게 붙인지 이틀만에 망가졌다. 내가 그랬듯 보통 망가질 때 3M 테이프 부분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할텐데, 그런 경우엔 테이프만 새로 붙여주면 되는데 우리 집의 경우 저 하얀색 버튼이 그냥 통째로 떨어져 나와버렸다. 8개 구입한 것 중 7개를 설치하였는데 그 중 2개가 붙이고 1주일 이내에 망가져버렸다.
3M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조금 비싸더라도 오래 믿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건데, 이렇게 부실하게 망가져 버리다니! 다른 제품들도 별 다를바 없을지 몰라도, 차라리 그럴거면 저렴한 걸 2배쯤 사서 수시로 교체해 주는 편이 맘 편하겠다.
늘 만족하며 사용하는 3M 유아안전용품인데 이번 것은 의외로 너무 실망스러워서 남겨본 후기.
하지만 조금 미안하니까, 다음번엔 다른 잘 사용하고 있는 유아안전용품 후기도 가지고 오겠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