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숙소 추천 :: 가성비 최고! 가격 위치 시설 서비스 모두 만족한 푸꾸옥 두짓 프린세스 문라이즈 Dusit Princess Moonrise Beach Resort
푸꾸옥에서는 원래 3박만 있으려고 했었다. 이동시간까지 해서 모두 3박 5일 일정. 그렇게 비행기 예약을 했는데 세상에 우리가 예약한 여행사에서 일정을 실수로 등록한 거라며 사실은 우리가 푸꾸옥에서 4박을 해야하는 비행 일정을 우리가 예약한 거라는 연락이 온거다. 처음엔 어리둥절 했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4박 6일 일정으로 변경! 다행이 숙소 예약은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원래대로 3박만 할거였으면 당연히 숙소는 한 곳만 묵었을 텐데, 4박으로 일정이 변경되면서 숙소도 2박/2박 나누어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후 2박은 조금 무리가 된다 싶게 비싸고 좋은 리조트로 잡고, 앞선 2박은 대신 저렴한 리조트로 골라보기로 한 것. 이후 2박 리조트는 거의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앞선 2박 리조트를 정하면서의 조건은, 가능하면 시내 (공항)에 가까운 푸꾸옥 중부 지역에서 고르고자 한 것이었고, 그리고 푸꾸옥까지 간거니까 리조트 내 풀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푸꾸옥 중부 지역은 푸꾸옥 국제 공항 뿐만 아니라 구경삼아 많이들 가는 푸꾸옥 야시장이 가까워서 관광 위주의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즐겨 찾는 위치. 그런데 아주 고급 리조트들은 남부나 북부에 아주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리조트라면 배틀트립에도 나왔다는 노보텔이 있다. 우리도 노보텔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우리가 여행에 너무 닥쳐서 숙소를 잡는 바람에, 남은 방이 없어서 못했다. 정말 많은 호텔들을 찾고 찾다가 결국 우리가 결정한 곳은 두짓 프린세스 문라이즈 비치 리조트 Dusit Princess Moonrise Beach Resort 였다.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가장 저렴한 기본 객실은 남아있지 않았지만 그보다는 조금 비싼 Premium Deluxe 방이 있었는데, 이 방도 우리가 예약하려던 노보텔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우리는 설 연휴 아주 극성수기에 갔던 거였는데, 일반적인 시기에는 기본 방을 1박에 10만원 초반대에 예약할 수 있는 모양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이 리조트는 정말 숨은 보석 같은 곳인 것 같다.
노보텔이나 씨쉘 같은 유명한 곳은 한국인 중국인이 아주 많은데, 두짓 프린세스는 아직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지 우리가 갔을 때만 해도 중국인 손님은 한명도 못봤고, 한국인 커플을 한 커플 봤을 뿐, 대부분 유러피언이었다. 이 사실이 중요했던 것이, 우리가 이 호텔에 일박쯤 한 이후부터 우한 폐렴의 공포가 점점 커질 때여서, 호텔 내 중국인 여부가 무척 중요했었다. 그랬는데 다행히, 아주 다행히..... 그나마 조금 안심할 수 있었던 거다.
서론이 너무 기네, 서둘러 객실을 보....기 전에
6시간 정도 비행 후, 공항으로 픽업 나온 두짓 프린세스 직원의 안내를 받아 10분 정도만에 도착한 리조트의 객실에서 바라본 외부 정경이다. 어두워서 안보이지만 바다뷰!
아, 두짓 프린세스에서는 공항 픽업 드랍을 무료로 해준다! 푸꾸옥에 가기 전에 이메일로 미리 신청해 두었다.
이어진 객실 컨디션.
욕실도 깨끗.
비치백과 가운은 풀장에 갈 때 사용하면 된다.
이건 다음날 방을 나서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찍어본 사진. 조끄맣게 바다가 보인다.
전날 미처 못 찍은 로비도 찍어보았다.
리조트 내 정경.
그리고 풀장.
전체적으로 저렴한 리조트라는 흔적이 보이지 않는 시설들이다.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다. 직원들도, 공항에 우리를 데리러 나온 직원도 그렇고 다른 직원들 모두 영어도 잘하고 친절했다. 이 리조트의 단점이라고 거론되는 것은 조식이 맛이 없다는 건데, 그건 이후 추가로 리뷰를 남길 예정. 오늘은 칭찬만 해야징.
또 장점 하나는 야시장까지 무료 셔틀이 제공된다는 것! 미리 예약만 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내려주는 장소를 봤더니 씨쉘 리조트 바로 앞이던데, 내가 여기서 묵었으니까 약간 색안경 낀 눈으로 말해보자면 호텔 시설은 씨쉘이 더 좋아보이기는 했는데 (더 비싼 리조트이기도 함), 너무 야시장 가까이라 좀 정신없어 보였다. 우리만 해도 화장실 가고 싶어서 씨쉘 화장실 다녀옴..;; 야시장을 몇번씩 갈 예정이 아니라면 두짓 프린세스가 더 좋은 선택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상 휘리릭 써본 푸꾸옥 리조트 추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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