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호텔 추천 ::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호텔, 하얏트 리젠시 에투알 Hyatt Regency Paris Eto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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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는 무조건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서 묵고 싶었다. 남편은 파리에서도 관광만 하러 다니다 방에는 밤에만 잠깐씩 있을텐데 에펠탑이 왜 보여야 하냐며 불만이었지만 내 의지는 아주 확고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파리에 머물렀는데, 왜- 크리스마스에 반짝이는 에펠탑 보면서 와인 한 잔 하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잖아!!! 그리하여 좀 알아보았더니 멋지게 에펠탑이 보이는 호텔이 몇 추려졌다. 그 중 우리가 묵었던 여기 하얏트 리젠시 에투알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곳은 파리 풀먼 호텔 Pullman Paris Tour Eiffel 사실 나는 여기에 더 묵고 싶어서, 여기서 묵으면 에펠탑이 내것처럼 가까이 보인대! 하며 남편을 꼬셨지만 이 호텔은 너무 비싸다며 탈락. 결국 우리는 파리 하얏트 리젠시 에투알에서 2박을 하게 되었다. 에펠탑 전망의 방을 지정하여 판매하는데 물론 일반 방보다는 조금 비쌌다. 가격은 1박에 택스 포함 최종 결제 금액 13만원정도.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같은 날짜 풀먼 호텔은 1박에 10만원 이상씩 비쌌다. 







그리하여 찾게 된 파리 하얏트 리젠시 에투알은 에펠탑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 외에도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의 접근성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공항에서 셔틀 하나만 타면 바로 호텔 입구에서 내려준다. 셔틀은 파리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알 듯한 르 버스 다이렉트. 에어프랑스 리무진으로 공항과 도심을 연결해주는 공항셔틀이다. 노선이 4개가 있는데 공항에서 여기 하얏트리젠시에투알로 오려면 2번 노선을 타고 Porte Maillot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공항에서 저 셔틀을 타러 가는 방향은 다 표시가 되어있고 티켓 구입 후 밖을 보면 버스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혀 헤맬일 없이 이 셔틀을 이용해 정말로 호텔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셔틀에서 내리면 정말로 바로 호텔의 입구인데 들어가는 길이 좀 복잡하지만 호텔 사인을 따라서 졸졸 가다보면 결국엔 나온다. 이상하게 리셉션보다 컨시어지가 먼저 보여서 뭐지? 했는데 컨시어지 데스크를 지나 따로 마련된 룸 안에 리셉션이 있으니

그 안으로 들어가 체크인을 하면 된다.







드디어 다다른 호텔 객실에 대한 인상은, 웬일인지 침대도 나뉘어져 있고.... 여기 신혼여행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런 시설이라니... 하는 실망감이 먼저.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요인. 에펠탑이 보이는!!!을 아주 제대로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다.


소문대로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강조!)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에펠탑이 아름답게 보였다 (또 강조!). 객실로 찾아 들어가는 동안 뭔가 낡아보이는 시설 등에 불만이 쌓여가고, 객실에 들어섰을 때 조차, 뭐야 여기 정말 하얏트 맞아? 싶어 입이 씰룩 나왔었는데, 그 모든 나쁜 감정들이 커튼을 열어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 씻은 듯 사라져 버렸다.







와- 여기 진짜 좋다!


신이나서 방에 들어가자 마자 에펠탑 사진을 어찌나 찍었었던지! 밤에는 객실에서 언제나 와인을 홀짝였는데 그 때마다 반짝이는 에펠탑과 항상 함께일 수 있었다. 근데 한가지 불만이었던 것은, 객실로 와인잔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더니 일회용 컵을 가져다줬다. 자체 바를 운영하는 호텔이라 와인잔이 없을 리 만무한데 빌려주기 귀찮았겠지. 일회용잔을 받을 거면 팁까지 줘가며 서비스를 요청할 일이 없잖느냐. 팁 낼 돈으로 사는 게 더 남을텐데. 여기 진짜 하얏트 맞아? 하는 의심이 한번 더 들던 순간이었다.


아 그리고, 우리가 갔을 때 (2016년 12월~ 2017년 1월 사이) 리모델링을 위한 공사를 한다는 것 같았다. 어쩌면 이 곳도 곧 쌔끈한 모습으로 탈바꿈할지도? 근데 그러면 가격이 또 비싸질테니, 사실 뭐가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밤에 찍어 본 에펠탑 사진도 추가. 카메라 기본 렌즈들이 모두 그러하듯, 실제로 보는 편이 더 가깝고 아름답다. 나도 블로그 등에서 본 사진들 생각만 하고 갔다가 예상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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