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샹젤리제 Champs-Élysées 거리 + 파리 에투알 개선문 Arc de Triomphe de l'Étoile 에서의 파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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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무슈에서 파리의 야경을 즐긴 후, 우리는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으로 향했다. 개선문은 아주 늦게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좋다.





바토무슈에서 내려서 샹젤리제 거리로 들어서기 전 지난 가게들. 생로랑 매장이 보이길래 신기해서 한 컷. 아래 가게는 스테이크 집인데, 좀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유명한데 이렇게나 줄이 길었다. 우리 집 주변에 이 스테이크 집의 다른 지점이 있는데, 우리는 거길 가보기로 결정해둔 상황이긴 했지만, 이렇게나 줄이 길다니 좀 불안했다.





그랬는데, 여기 파이브가이즈 앞에도 줄이 이렇게 길길래. 그냥 샹젤리제 거리에 사람이 많은 건가보다 일단 안심하였다. 하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반짝반짝 화려하던 샹젤리제 거리.





블로그에서 많이들 봤던 매장들도 눈에 보였다. 파리에 도착해서 바로 안좋은 일도 겪었었고, 이런 저런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 때만은 정말 신나고 즐거웠다. 우리가 지금 그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를 걷고 있는거라며.





이윽고 도착한 파리 개선문. 정말 위풍당당하다. 완전 멋있어. 우리는 크리스마스 다음 다음날 까지만 파리에 있고 계속 이동하다 12월의 마지막 날은 로마에서 맞았는데, 12월의 마지막 날 여기 개선문에서의 불꽃 쇼가 정말 멋지다는 사실을 어떤 영상을 통해 알게되었다. 물론 로마에서도 그날 멋진 불꽃 쇼를 했고, 우리는 말도 안되게 행복한 밤을 보내었지만, 역시 이 곳에서의 불꽃 쇼도 놓친게 아쉬워졌다. 언젠가는, 파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Arc de Triomphe de l'Étoile

Place Charles de Gaulle, 75008 Paris, France


Hours

4월-9월: 10AM-11PM / 10월-3월: 10AM-10:30PM


웹사이트



에투알 개선문은 샹젤리제 거리의 서쪽 끝, 샤르 드골 광장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에서도 볼 수 있 듯 개선문이 위치한 샤를 드골 광장은 파리의 12개 거리가 만나는 거대한 원형 로터리로,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있는 모습이 마치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프랑스어로 별을 뜻하는 에투알을 붙여 에투알 광장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샤를 드골 광장이 정식 명칭으로 되어있다고.


에투알 개선문은 로마의 티투스 개선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크기로는 높이 51미터, 너비 45미터, 두께 22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이라고 한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가 1806년 프랑스를 위해 싸우고 죽은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게 하여 1830년 완성되었다.


평소에는 밤 늦은 11시정도까지 오픈을 하지만,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12월 24일과 31일에는 4시에 문을 닫는다고 공지가 떠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 등 변수가 있다. 우리는 파리 뮤지엄패스를 이용하여 들어갔지만 성인의 일반 입장 요금은 12유로이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선문까지 오기는 왔는데, 개선문이 있는 곳 까지는 엄청 넓은 차도이고 대체 그 길을 어찌 건너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한참 헤맸는데, 이렇게 생긴 지하도로 들어가면 되는거였다. 그런데 헷갈리는 게 우리만은 아니었는지, 쌩쌩 차들이 달리는 길을 무작정 달려서 건너는 분들도 몇 있더라. 바라만 봐도 아찔해지던 광경.





개선문 위에서 바라본 파리의 야경. 개선문을 중심으로 모이는 도로들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었다. 근데, 진짜 여기까지 올라가는 길이 너무 엄청나게 힘들었다. 유럽의 다른 관광지들을 가보니까 이렇게 무시무시한 계단들이 곧잘 있기는 하던데, 우리는 처음 경험한 거라. 돈 내고 들어온사람들 이렇게 고생시켜도 되는거냐며 엄청 웃겨서 웃었다. 표를 확인하고 입구에서 거의, Ready? Go! 하는 느낌으로 바로 좁은 통로의 계단을 쉴새 없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뒤에도 사람들이 쫓아오고 있어서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었다. 우리도 그랬지만 우리 뒷 사람들도 웃긴지 막 어이 없는 웃음을 짓더라. 아무튼 그렇게 올라온 곳이다 이곳이.





내부에도 이런저런 구경할 거리들이 있었다. 물론 기념품 샵도 있었다. 거기에 마음에 드는 마그넷이 있었는데, 살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다. 이거 안사고 내려갔다가 나중에 봐도 여기 마그넷이 제일 이쁘면 이거 사러 다시 올라와야 하잖아...... 하며 또 웃겨서 농담했던. 그런데 결국 안 사고 내려왔는데, 나중에 좀 후회했다. 역시 여기 마그넷이 가장 이뻤던 것 같다.





주변을 조금 더 구경하다가, 우린 배가 너무 고파져 생각해뒀던 레스토랑을 가기 위해 숙소 주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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