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 파리 여행 :: 시테섬, 노트르담 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파리에서의 셋째날 오전엔 눈을 뜨자마자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했다. 노트르담 성당 가는 법은 간단하다. 지하철 4호선 시테(Cite)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됨.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Open everyday from 7:45AM to 6:45PM (to 7:15PM on Sat&Sun)
The towers (€10)
2 Jan-31 Mar 10:00-17:30 / 1 Apr-30 Sep 10:00-18:30 / 1 Oct-31 Dec 10:00-17:30
July and August: late-night opening until 11pm on Fri&Sat
노트르담 성당이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무척 기뻤지만 동시에 그 앞으로 늘어선 줄을 보고 경악. 다행이 줄은 금세 줄어들긴 했다.
소문도 많이 들었고 사진으로도 여러번 봤지만 역시 실제로 보는 노트르담 성당은 확실히 무게가 달랐다. 정말이지 고풍스럽고 아름답던.
섬세한 스테인글라스, 높은 천장, 정말 웅장했던 성당 내부.
정식 미사인지는 몰라도 성당 내부에서는 사제(?)인 듯한 누군가가 어떤 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정숙해보이는 사람들. 그런데 성당 내부에 관광객들이 너무나도 많고, 다들 성당이니까 조용조용 하려고는 해도, 가끔씩 터지는 플래시나 웅성거리는 소리들 탓에 전혀 집중이 될 것 같지 않은 느낌. 괜히 미안했다.
올려진 초들 하나하나가 다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인 것 같아 왠지 더 귀해 보인다. 나도 촛불 하나 올리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냥 왠지, 종교에 믿음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하는 것도 좀 가벼워 보여서 참았다. 한켠에서는 기념주화를 만들 수 있는 자판기(?)도 있었다.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잠깐 앉아 쉬면서 셀카도 찍다가, 배가 고파져 우리는 성당을 나왔다. 탑을 올라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줄이 너무나도 길었고 또... 전날 밤에 개선문 계단 올랐던 기억에;; 높은 곳엘 오르고 싶은 생각은 그다지 다시 들지 않아서 그냥 올라가지 않기로 했다. 언젠가, 다시 기회가 있겠지. 어딘지 약간 빈 듯이 아쉬웠던 노르트담 대성당 방문이었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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