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도보 코스 03 ::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 Trevi Fountain & Piazza di Spa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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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도보 코스 03 ::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 Trevi Fountain & Piazza di Spagna





이제는 로마 이야기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 날 우리의 도보 코스의 마지막은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





지올리띠에서 젤라또를 맛있게 먹고는 모두 도보로 이동하였다.


트레비 분수 역시 로마 여행에서 빠지면 안될 정말 유명한 관광지인 것은 알지만 주변으로 가까이 갈 수록 정말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느꼈다. 가는 길에는 작은 레스토랑이나 젤라또 집,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근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이런 곳에서도 소매치기는 조심해야만 할 것 같다.


우리는 가는 길에 기념품 샵에서 로마 마그넷을 하나 구입하였고, 드디어 분수에 도착.





분수 주변으로 사람들이 정말 빼곡히 들어차서 사진을 찍는 것도 힘들었다.





멀리서 바라보다가 그래도 이까지 왔는데 분수에 동전이라도 던져봐야하지 않겠냐 싶어 인파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로마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 같던 동전들 총 동원!





실제로 보니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압도되기는 하였으나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정말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찬찬히 살펴볼 호사는 누릴 수 없었다. 로마는 언제 와도 이렇겠지. 정말 대단한 인기로구나- 싶어 새삼 혀를 내둘렀던 곳. 그래도 가까이에서 동전도 던져보고 남편과 둘이서 사진도 요래조래 잘 찍어보고는 서둘러 인파를 빠져나왔다. 이 곳에서도 소매치기를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스페인 광장. 어느새 해가 점점 저물어 간다. 왜 이름이 스페인 광장인가 했더니 17세기에 이곳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던 이유에서라고. 여기 계단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배경으로 나왔던 곳이라고 한다. 가장 위까지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꽤 예쁜 전망에 기분이 좋아졌다. 여행을 마무리 짓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그림을 그려서 판매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아서 우리도 기념으로 그림이나 그려서 갈까? 남편의 의사를 물었지만 남편은 그리 끌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다른 관광객들처럼 한 자리 잡고 서서 한참을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번 여행이 어땠던지 되새겨 보기도 하면서. 꽤 멋진 시간이었다.


이후 우리는 숙소에 잠깐 갔다가 콜로세움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저녁을 먹다보니 피렌체에서 샀던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장미수를 몇개 더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매장이 어디있나 찾아보니 바로 이 스페인 광장 근처에 있었던 거다. 그래서 저녁을 다 먹고 나서 어둑해진 이후 다시 이 곳을 찾았다.







스페인 광장 앞쪽으로 난 거리에는 이런저런 유명 브랜드 샵들이 모여있는데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도 그들 사이에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 이미 매장은 문을 닫고 난 후......;( 지금 운영시간을 찾아보니 오전 10시부터 밤 7시 30분까지라고 한다.


사려고 했던 것은 사지 못했지만 기왕 다시 왔으니 주변 구경이나 더 하자 싶어 다시 어두워진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았다.





역시 사람이 많았지만 아까보다는 훨신 나았다. 저 멀리서 아주 독특했던 스페인 광장의 트리도 구경하고, 좀 더 가까이 가서도 주변을 좀 더 살피다가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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