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 미국에서 화장품 쇼핑 잘 하는 방법, The Cosmetics Company Store 반 값 세일!
미국 프리미엄 아울렛마다 대부분 입점되어 있는 화장품 가게 The Cosmetics Company Store는 따로 세일을 하지 않을 때에도 할인가로 화장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아무 불만 없이 그냥 적힌 가격대로 화장품을 사고는 했었다. 그랬는데 작년 이 맘 때쯤 원래 팔던 세일가에서 50%를 더 할인해 주는 대박 세일을 한번 경험하고 나서는 평소에 가서 사는 게 왠지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 거다. 하하.
2017/05/20 - 이 정도는 돼야 미국 세일 :: 미국 프리미엄 아울렛 The Cosmetic Company Store 대박 화장품 세일
이건 예전에 포스팅 했던 글.
암튼 그래서 세일을 언제하나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올해는 마더스 데이나 메모리얼 데이까지 다 지나고 지난 주말에야 드디어 세일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에 우리가 아울렛을 방문한 주목적도 사실은 화장품을 사기 위해서 였던 것. 세일 정보는 각 아울렛 홈페이지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작년 대박 세일을 경험한 이후로 지금까지 약 1년간 이 곳의 세일 여부를 주시한 결과 50% 정도로 세일을 하는 건 1년에 4~5번 정도인 것 같다. 보통은 30% 세일을 주로 하고, 가끔 40% 세일도 진행한다. 특이했던 건 연중 가장 큰 세일 시즌이라는 땡스기빙 때도 30% 세일밖에 진행하지 않더니, 이렇게 뜬금, 아무 날도 아닌 때 50% 세일을 진행하곤 하는 것이다.
바로 이 곳! The Cosmetics Company Store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는 적힌 대로, ESTEE LAUDER, CLINIQUE, MAC, BOBBI BROWN, SMASH BOX, ORIGINS를 포함해서 남자 화장품인 LAB series까지 판매하고 있다. 세일 정보를 보면 모든 제품을 50% 세일 하는 건 아니라고 나와있는데 보통 제외되는 품목은 존 바바토스 향수 정도이고 대부분의 화장품은 모두 세일이 적용된다.
앗 여깄다! 하면서 발견한 순간 뻗어진 남편의 손까지 찍혔다.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LAB SERIES 화장품들. 세럼이랑 로션을 세트로 구입했었는데 이 날은 로션은 다 나가고 없어서 세럼만.....;( 그리고 아이크림을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해서 큰 맘 먹고 아이크림도 하나 샀다.
이 바로 옆에 오리진스 화장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 사진은 뭔가 문제가 있는지 자꾸 업데이트 오류가 나서 그냥 업로드를 포기...;( 그냥 내가 산 제품만 나중에 소개하기로...
갈색병은 없거나 세일 적용이 안되는 날도 많은데 이 날은 갈색병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다. 이 외에 에스티로더의 기초 제품들, 스킨 로션 세럼 크림 등도 종류별로 잘 구비되어 있다. 또 다른 기초 제품은 클리니크가 있는데 그 쪽은 찍은 사진이 없네....
그리고 나름 유명한 에스티로더의 파운데이션들. 여기서 싼 가격에 사서 쓸수 있었던 덕에 종류별로 모두 사용해 보았다.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31.50달러인데, 반값 세일을 하니까 15.75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셈. 더블웨어의 한국 정가가 69000원인 걸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나름 새로 나온 제품인 더블웨어 누드 파운데이션도 한가지 색상이기는 하지만 있기는 했다. 역시 같은 가격. 근데 나는 가장 처음 사진에 있는 퍼펙셔니스트를 사용한다. 가격은 더블웨어보다 조금 비싼데, 펌프가 내장되어 있어서 비싼게 비싼 것도 아니면서 사용감도 더 좋아서... 퍼펙셔니스트는 한국에는 출시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매장 내에서 찍은 사진은 여기까지. 내가 사온 제품들을 좀 풀어보면은...
남편 화장품 2개. 맥스 LS 파워 V 리프팅 세럼과 맥스 LS 파워 V 인스턴트 아이 리프트. 각 한국 정가는 100,000원, 72,000원인데 할인가로 28.87달러, 20.87달러에 구입. 이걸 처음에 싼 값에 구입해 왔을 때는 남편이 그리 좋은 걸 모르겠다고 하더니, 이후에 다른 화장품을 좀 쓰다가 다시 이걸 사용하기 시작하더니 딱 좋은 걸 느끼겠다고 한다. 이제 이거 아님 안쓸거라고. 하지만... 세일할 때가 아니면 사 줄 수 없다. 무슨 남자 화장품이 이렇게 비싸....;;;
오리진스 제품은 제조년월일이 비교적 아주 최근이길래 쟁여놓고 쓰려고 2개씩 샀다. 이거는 진징 리프레싱 아이크림. 한국 정가는 37,000원이라는데 12.50달러에 구입.
이건 오리진스의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는 메이크 어 디퍼런스 수분 앰플 크림. 진짜 이름은 더 길고 복잡하지만 그냥 이렇게 부르자. 한국 정가는 50 ml가 49,000원인데 이건 30 ml 용량이 10달러.
닥터와일 메가버섯 세럼은 한국 정가가 98,000원인데 29.25달러에 구입했다. 2개 남은거 쓸어 옴......
다음은 색조 제품들.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 파운데이션. 한국에는 출시되어 있지 않은데 국내의 퓨쳐리스트와 동일 제품이라는 썰이 있기는 하더라. 퓨쳐리스트의 한국 정가는 85,000원인데, 이 제품은 18달러에 구입. 한국에서 인기 있다는 컬러들을 종류별로 사용해보았는데 너무 노란끼가 강하다거나 해서 결국 정착하게 된 컬러다. IVORY BEIGE. 맥 스트롭 크립이랑 섞어서 쓰는 일이 많아서 이 정도 어두운 색상을 사용해야 자연스레 어울리는 것 같은 까만 피부의 나란 여자.....;(
항상 사용하던 맥 미네랄라이즈 파운데이션. 지금 사용하는 걸 거의 다 써가서 같은 걸 하나 더 구입하였다. 한국 정가는 56,000원인데 세일가 14.62달러에 구입.
맥의 매트 립스틱은 정가가 30,000원인데 단돈 7달러에 구입하였다. 사려고 했던 색상을 바로 발견해서 구입. 맥 레드립스틱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러시안 레드.
이로써 맥 레드립 삼총사가 완성되었다. 왼쪽 두개는 원래 가지고 있던 것! 차례로 루비우, 칠리, 러시안 레드. 레드 색상이라고는 하지만 셋다 분위기나 느낌이 너무 달라서 러시안 레드까지 정말 흡족한 구입이었던 것 같다. 이제 빨간색 립스틱은 그만 사야지. 남편이 여자들이 나이들면 빨간색 좋아한다던데 하면서 자꾸 놀린다.
여기까지, 이번에도 역시 흡족했던 The Cosmetics Company Store에서의 쇼핑 후기 끝!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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