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년 가는 길에 들를만 한 곳 :: 후버댐 Hoover Dam 관광 및 무료주차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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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년 가는 길에 들를만 한 곳 :: 후버댐 Hoover Dam 관광 및 무료주차 팁

 

우리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후버댐이었다. 우리는 첫날 바로 그랜드 캐년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가는 길에 들르기에 적당한 위치이기도 하고 그랜드 캐년에 갔다가 돌아올 때 들르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

 

 

 

 

후버댐 Hoover Dam은 라이베이거스 공항에서 차로 40분~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경계의 블랙 협곡에 위치하며, 콜로라도 강을 막아 설립한 댐이다. 후버댐에서 저장한 물은 미국 서부의 관개, 식수 및 산업 용수로 사용되는데 특히 캘리포니아 농업은 후버댐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라스베이거스는 후버댐이 지어지던 1930년대에 크게 성장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 댐 건설 노동자들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자주 찾았기 때문. 그래서 라스베이거스에 노동자를 위한 유흥이나 놀이문화가 발달하였던 것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해서 유명해지기도 했고, 그래서 라스베이거스를 관광할 때 들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은 것 같다.

 

방문 후기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후버댐을 관광한 방법을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이 사진은 사진에서 Memorial Bridge 라고 나와있는 곳에서 찍은 것이다. 후버댐 주변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해서 먼저 넣어 보았다. 우리는 후버댐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먼저 Memorial Bridge Parking Lot에 차를 세우고 Memorial Bridge로 올라가 후버댐 전경을 맞은편에서 먼저 보기로 했다. 그런 다음, 다시 차를 타고 후버댐으로 가서 가까이서 후버댐을 구경하는 것으로. 일단 이 Memorial Bridge Parking Lot은 주차가 무료니까 편하게 차를 두고 올라가 구경하면 된다.

 

 

 

 

후버댐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곳곳이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라 눈이 즐거웠다. 아주 황량하기도 하면서, 또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기도 하고. 여행 온 기분이 제대로 들던 풍경들.

 

 

 

 

그리고 이곳이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 Memorial Bridge Parking Lot이다. 서부의 강한 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저 길을 올라가야하는데, 시원한 차에서 막 내렸더니 갑작스레 더위가 몰려와서, 저 높이까지 잘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근데 또 막상 올라가보면 그리 힘들지는 않다. 다만 아주 볕이 강하고 덥기는 했다.

 

 

 

 

앞선 사진에서 보던 높은 곳에서 바라본 아래, 주차장의 모습. 주차장 한켠에 작은 집처럼 생긴 것이 화장실인데, 나중에 저 화장실에 들르려고 했더니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한참 기다리다가 포기했다. 나중에 후버댐에 가면 더 깨끗한 화장실이 있으니까 너무 급한게 아니면 후버댐 화장실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아직 우리는 Nevada 주에 있는 것이지만, 이 Memorial Bridge를 다 건너가면 Arizona 주가 된다. 그런데 우리는 다리 중간에서 후버댐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이 다리로 Arizona 주로 건너가지는 않았다.

 

 

 

 

일단 다리에만 올라서면 그리 오래 걷지 않아도 눈 앞에 후버댐 전망이 펼쳐진다. 그런데 건너는 다리가 길이 위험한 건 아닌데, 옆에 지나는 자동차의 진동이 그대로 전해져서 좀 덜컹거리는 느낌. 좋게 말해 좀 스릴 넘친다.

 

아무튼, 다리를 건너며 후버댐을 적당히 구경했다 싶으면 다시 되돌아오면 된다.

 

 

 

 

아까보다 사람이 좀 많아진 것 같다? 싶은 주차장. 차에 다시 올라타 우리는 후버댐으로 향했다.

 

 

 

 

후버댐에 도착하면은 Nevada 주 쪽과 Arizona 주 쪽에 대칭형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10 였던 것 같다. 우리는 Nevada 주 쪽으로 진입해서 Arizona 주 쪽으로 건너갔는데 그 경험을 특별히 만들기 위해서인지, 이렇게 각 주 위치에 해당하는 주의 시간이 나타나 있다. 그런데 시간이 같은데 굳이 왜 이렇게 해 놓은거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여기서 잠깐! Nevada 주와 Arizona 주의 시차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겠다.

 

기본적으로 Nevada 주와 Arizona 주의 시차는 1시간이다. 그런데 Nevada 주의 경우 3월부터 11월까지 Daylight Saving Time을 적용하지만, Arizona 주의 경우는 적용하지 않는다. Daylight Saving Time은 미국의 섬머타임 제도로 해가 길어지는 계절에 시계를 1시간 당겨 낮시간을 늘리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모든 주가 Daylight Saving Time을 적용하는 것은 아닌 것. 그 예외의 주 중 하나가 Arizona이다. 그래서 Nevada 주가 Daylight Saving Time을 적용하는 시기 동안에만 두 주의 시간 차이가 없어지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여행하다가 도착해서 보니 시간이 예상이랑 너무 차이가 심하게 났다! 뭐 이런 후기들을 본 적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시차를 계산하지 않아서 그럴 확율이 가장 클 것 같다.

 

 

 

 

차로 후버댐을 건너서 Arizona 주 쪽으로 넘어왔다. 넘어와서 바로 보이는 유료 주차장이 텅 비어있는 것이 보인다 (두번째 사진). 그 주차장을 지나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바로 이렇게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세번째 사진). 너무 사람이 많고 붐비는 시기에는 이 무료 주차 구역이 가득차 주차를 할 수 없을테지만, 이 곳에 자리가 있으면 무료로 주차를 하고 후버댐까지 걸어 내려가면 된다. 걷기에 전혀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오면 보이는 후버댐의 모습. 후버댐을 중심으로 수면이 아주 높은 쪽과, 댐으로 물이 막혀 수면이 아주 낮은 쪽이 극명히 대비되어서 신기하고 재밌기도 하고, 설마 이게 무너지기라도 하면... 하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조금 공포감도 드는 그런 모습이었다.

 

 

 

 

저 멀리로 방금 전 우리가 서서 후버댐을 바라보았던 Memorial Bridge도 보인다. 그리고 가까이 갈 수록 무시무시한 깊이의 후버댐 모습.

 

 

 

 

왔다갔다 하며 후버댐 구경. 티켓을 구입하면 후버댐 내부로까지 들어가서 견학(?)을 할 수 있는 모양인데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다.

 

 

 

 

전시관도 있는 모양.

 

 

 

 

화장실이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반대편에 또 대칭적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이후 또 긴 길을 가기 위해 나도 화장실에 들르고, 남편도 들르고 하느라 두어번 후버댐을 걸어 건넜다. 그러면서 찍어댄 사진들.

 

 

 

 

위에서 보니까 진짜 무섭다...... 생각하며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확실히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 

 

그리 볼게 없다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구경하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 왔다면 한번쯤 들러보면 좋을, 특히 그랜드 캐년에 가는 길이라면 꼭 들러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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