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먹어 보았다! 서울역 도시락 맛집, 서울점심 아보카도김밥과 저염명란아보카도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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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먹어 보았다! 서울역 도시락 맛집, 서울점심 아보카도김밥과 저염명란아보카도덮밥

 

미국에 있을 때, 슬_님 블로그에서 서울점심 이야기를 보고, 이거 참 맛있겠다 생각했더랬다. 이후 남편이 한국에 인터뷰 목적으로 혼자 방문하였을 때 서울역 근처 호텔에서 묵었는데, 그때 혼자 간단하게 먹을 저녁을 고민하길래 먹어보지도 않은 주제에 이 곳을 추천해 주었지. 그런데 남편이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는거다.

 

나 참, 내가 추천해주고 난 먹어보지도 못하고!

 

억울해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데, 암튼 그 곳엘 내가 가볼 기회가 생겼던 거다. 씐난다 진짜.

 

 

 

 

아기는 아기띠 안에서 살짝 잠이 든 상황, 얼른 주린 배를 채우고 서울역에서 볼 일을 빠르게 해결한 후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미션이었다. 서울점심은 그러기에 딱 알맞은 간단하게 끼니 떼울 만한 곳이었던 것 같다.

 

남편은 이미 두번이나 와 보았기 때문에 길을 안내해 주길래 따라갔다. 멀리서 간판이 보이는데 좀 설렜다.

 

 

 

맛은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싼 것 같아, 라고 남편이 늘 얘기했었는데 확실히 빠르게 먹는 한끼 치고 가격이 저렴한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이렇게 주문하고, 내부에 있는 자리에 가서 앉았다. 자리가 아주 협소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먹을 생각을 하고 가는 건 좀 그럴 것 같다. 우리는 마침 자리가 있길래 착석. 아니면 차에 가져가 먹을 참이었다.

 

 

 

드디어 영접한 아보카도 김밥!!!! 사진 엄청 많이 찍음. 아보카도가 정말 실하게 들어있다. 기대를 하며 먹었는데!!!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는 맛이 별론데? 하며 갸우뚱 하니까 남편이 대신 변명해 줬다. 평소엔 더 맛있는데 오늘은 아보카도가 너무 덜 익은 것 같아. 라고... 확실히 아보카도가 좀 많이 딱딱했는데, 이게 잘 익어서 부드럽게 뭉개지는 수준이 되었더라면, 훨씬 더 맛있었을 것 같기는 하다.

 

 

 

덮밥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많이 걸려서 김밥은 다 먹어 치울 수도 있었지만 덮밥 언제 주시냐 묻고 일부러 속도를 맞추었다. 아주머니께서 자리에 앉아 먹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뜨거운 오뎅국물도 주셨는데 이게 참 맛있었다.

 

덮밥은! 솔직히 김밥보다 훨씬 맛있었다. 물론 여기 들어가는 아보카도도 좀 더 익었더라면 좋았겠지만, 딱딱한 아보카도라도 명란이랑 밥에 비벼 먹으니까 엄청 맛있던데? 아무래도 아보카도의 익은 정도가 너무 아쉽다. 아보카도가 적당하게 익었더라면 훨씬 더 만족스럽게 먹었을 것 같다. 그런데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한건, 이렇게 먹고 나니 둘다 배가 덜 찼기 때문이었다. 둘이서 메뉴 3개는 먹어야겠어.....

 

맛있을 거라는 기대를 너무 크게 해서 그런지 조금은 실망하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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