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대만여행 :: 집으로 돌아가는 길, 더 모어 프리미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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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빙수를 먹고 나서는 시먼딩 까르푸에 가서 쇼핑을 전투적으로 했지만, 너무 시간이 촉박했던 관계로 사진은 없다. 여기는 대만 타오위안 공항 내 위치한 프리미어 라운지. PP카드로 이용가능한 라운지를 찾았더니 여기가 나오길래 찾아 갔다.






독특했던 의자에 앉아 언제나처럼 와인 건배. 음식은 그리 다양하지 않았지만 물론 이것저것 가져다 먹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그걸 매우 많이 먹었던 듯. 만두는 맛이 없었다. 웩- 스러웠음. 그런데 마지막 국수는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주는 건데 의외로 아주 맛있었다. 이걸 마지막으로 먹었던 게 안타까웠음. 다른 걸로 배 채우지 말고 저거 두개 먹을 걸.







방이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안 쪽 방을 보면 안마 의자가 6개쯤? 놓여있다. 오 근데 이거 대박! 이틀을 열심히 걸어다녔더니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꺼지면 다시 켜고 꺼지면 다시 켜고 하면서 계속 안마의자에 앉아 있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그럴 수 있었다. 나~중에 저 우리 앞 쪽 의자에 한국인 중년 부부가 와서 한잠 잘 주무시고 가시더라.







이제 진짜 돌아가는 길. 이튿날 돌아다닐 때도 비가 내릴 것 처럼 그러더니, 우리가 공항에 딱 들어올 때부터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 이런 행운이! 덕분에 대만과는 이렇게 운치 있는 작별을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우리는 참 노예처럼 일했었다 (특히 남편). 남편네는 토요일에도 칼출근-6시퇴근이었는데 (평일엔 10시 퇴근) 토요일을 쉬려면 휴가를 써야했다 (휴가는 1년에 6일). 토요일에 하루 휴가를 쓰면 이렇게 1박 2일로 어딘가를 다녀올 수 있는건데, 그래서인지 더 더 이 1박 2일의 여유가 너무 소중했던거다.


비록 1박 2일 뿐이었지만, 여행이 다가오기 전부터 설레기도 했고 1박 2일을 아주아주 알차게 잘 보낸 후 돌아올 때도 어느정도 힐링이 되었음을 느꼈다. 뭐랄까 떠나기 전까지 아주 지긋지긋 했던 생활 속으로 다시 들어가도, 이제는 또 그냥 괜찮을 것 같은 기분. 그렇지만 대만은 한번 가 본 적이 있었기에 이런 1박 2일 여행도 생각했던 거지, 그런게 아니라면 1박 2일로는 대만의 매력을 다 느끼기엔 당연히 당연히 모자를 듯. 단수이도 참 좋았는데 이번엔 단수이도 못 갔고, 대만은 한국에서 아주 가깝고 쉽게 갈 수 있으니 아마도 살면서 한번쯤은 다시 갈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이유는 무조건 곱창국수 때문일거다.(기 승 전 곱창국수ㅋㅋ)


아, 정말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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