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 미국 은행 계좌 닫기, 계좌 닫을 때 주의사항?!+필요서류_Bank of America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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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 미국 은행 계좌 닫기, 계좌 닫을 때 주의사항?!+필요서류_Bank of America 편


몇달 전에 chase 계좌 열면서 포스팅을 한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은행 Bank of America의 계좌를 닫으러 갔다.


2018/02/10 - 미국 생활 :: 미국 은행 계좌 개설하기 + 필요 서류 _ Chase 편


계좌를 닫으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어쩌다보니 새롭게 개설한 Chase 계좌로 거의 모든 카드나 기본 유틸리티 비용을 빠져나가게 설정을 해두었더랬다. 그러면서 BoA 계좌는 계좌 유지비가 빠져 나가지 않는 최저 금액 ($1500) 주변으로 돈을 맞추어 놓고 아무 거래가 없은지 어느새 반년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 그러던 중 미국에서 계좌끼리 돈을 간편하게 이체하는 방법으로 Zelle라는 것이 있는데 이 Zelle에 연결된 계좌가 헷갈리면서 돈이 이상한데서 빠지고 이상한데로 들어가는 일이 몇번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그냥, 귀찮지만 은행에 가서 계좌를 닫아야겠다, 결심하게 되었다.


근데 미국 와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계좌를 닫으러 가려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그때는 남편이랑 둘이서 미국에 도착한지 이틀되어 SSN도 없는 우리에게 과연 계좌를 만들어 줄 것인가 하는 두려움을 안고 이 은행엘 갔더랬지. 그래도 이 계좌로 첫 월급도 받았었는데 하는 이런저런 생각들이 막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은행 내부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은행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렇지만 처음과는 새삼 다른 기분으로 들어간 은행 입구에는 그 때와 같은 직원이 서서 나를 반겼다. 이번에는 계좌를 닫으려고 왔다고 말하니 역시 텔러 쪽이 아니라 오피스 쪽을 가리키며 직원에게 안내를 해 주었다.


직원은 용무를 묻더니 계좌를 닫으려고 한다고 하니까 아주 살갑게 왜 닫으려고 하는지 이유를 물었다. 이유는 미리 준비하지 못했는데..... 하는 생각으로 당황하려는 순간, 이 나라를 떠나는 거냐는 질문이 따라왔다. 아니요, 그건 아닌데, 그냥이요. 라고 대답했더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한가지 주의사항은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도록 설정되어 있는 금액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런게 있으면 계좌가 자동으로 다시 열린다고. 이미 약 6개월간 계좌에 거래 기록이 없는 걸 확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의심없이 그런 것 없다고 대답했다.


계좌를 닫는 과정은 계좌를 열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간단했다. 직원이 요구한 서류? 물건? 이라면, 신분증과 닫으려는 계좌의 체크카드, 이렇게 두가지. 





미국은 계좌에 딸린 통장 같은 게 없기 때문에 저 두가지면 되었다. 그래도 뭔 서명이나 그런 거라도 할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앉아서 마우스를 몇번 딸각거리더니 무언가를 프린트해 주고 텔러에게 가서 계좌에 들어있던 돈을 받으면 된다고.





체크는 Cashier's Check으로 되어있는데 환급은 캐쉬로 받았다. 마침 돈 뽑으러 가려던 참이어서 잠자코 받음.





쓸만큼 돈을 빼고 Chase 계좌에 남은 돈 입금까지 다 하고 나서 계좌가 잘 닫혔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BoA 어플을 켜서 로그인을 해보려 했더니 계좌가 없다고 로그인 자체가 안됨....;( 튕긴거지만 그래도 계좌가 잘 닫혔다는 뜻이니까 안심할 수 있었다.


이상 시원섭섭한 Bank of America 계좌 닫고 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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