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의 정석 :: 다시 찾은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Wolfgang's Steak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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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의 정석 :: 다시 찾은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Wolfgang's Steak House

 

예전에도 이 곳 후기는 남긴 적이 있다.

 

2018/02/15 - 뉴욕 스테이크 맛집 ::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Wolfgang's Steak House에서 풍성한 가족만찬을!

 

뉴욕 스테이크 맛집 ::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Wolfgang's Steak House에서 풍성한 가족만찬을!

명절을 맞이하야, 지난 해 이맘때 쯤 뉴욕에서 즐겼던 가족만찬 이야기를 한번 해봐야지.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Wolfgang's Steak House는 뉴욕 스테이크 맛집이라는 단순한 단어들로 소개하기엔 너무 유명한 곳..

moon-palace.tistory.com

지난번과 똑같은 이유, 지인이 뉴욕에 왔으니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맛보여주기는 해야겠는데, 역시 피터루거를 예약하기에는 너무 갑작스러운 방문이었기 때문에 당장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곳을 골랐던 것.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Wolfgang's Steak House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는 뉴욕 맨해튼에도 지점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타임스퀘어에 있는 지점으로 골랐다. 

 

 

 

예약 없이 그냥 갔는데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들어가 앉아있는 동안 내부가 금세 꽉 들어차기는 했다. 역시 관광객들이 아주 많아 보였던....

 

 

 

사진 속의 우리는 이러한 메뉴를 보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는 웹사이트에서 가격정보까지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건가..... 내 예전 포스팅을 보면 가격까지 볼 수 있다!

 

아무튼 우리는 Porterhouse for two를 고르고, Sizzling Canadian Bacon, Sauteed Onions를 주문했다. 샐러드도 주문했던 것 같은데 사진에 없네... 당시 나는 임신중이라 와인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남편과 친구는 와인도 한잔씩 하면 좋으니까, 반병 사이즈의 와인도 한병 주문했다. 그렇게해서 마지막 가격이 팁까지 다 해서 240달러 정도 나왔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 저녁이라기엔 조금 이른 시각에 들어갔었다. 11월이라 해가 짧은 시기였을 텐데도 밖이 아직 밝다.

 

 

 

먼저 서빙된 식전 빵과 와인. 나도 와인 마시고 싶은데......... 눈물을 머금고 나는 물로만 건배....;(

 

 

 

그리고 뒤이어 서빙된 다른 음식들.

 

저 두꺼운 베이컨 구운 것은, 역시 메인 메뉴로 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맛있었고, 스테이크도 역시 다시 먹어도 맛있었다.

 

그런데 거의 만삭의 몸으로 하루 종일 걸어다니다 먹었던 거라 그런지 잘 먹히지 않아 나는 거의 먹질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 음식이 좀 많이 남았던....

 

그리고 사진들 역시, 이날의 컨디션 난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컨디션 탓인지 나는 처음보다는 감동이 덜하다... 생각하며 먹었었는데 그래도 친구는 아주 맛있게 먹어주어 다행이었다.

 

사실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집은 피터루거라지만, 피터루거는 맨해튼에서는 너무 멀기도 하고, 예약도 너무너무 힘들기 때문에 갑작스레 뉴욕의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역시 이 곳이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동료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집들 중 더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곳도 많다지만 (그래서 추천 받은 곳도 몇 곳 있지만) 역시 관광객들에게는 어느 정도 유명한 집을 가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역시나 이 곳을 찾게 되었던 건데, 후회하지 않았다.

 

이날 밤에 친구가 혼자서였다면 와보기 힘들었을텐데, 함께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었는데, 사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이 곳 스테이크 2인분은 둘이서 먹기에 너무 양이 많기 때문에 둘이서 오기도 쉽지 않은데,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올 수 있었던 거니까.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또 흡족한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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