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뢰벨 토탈 시스템 :: 우리 아기 첫 전집, 프뢰벨 토탈 베이직을 업그레이드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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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 토탈 시스템 :: 우리 아기 첫 전집, 프뢰벨 토탈 베이직을 업그레이드한 이야기

 

 

 

오랜만에 프뢰벨 이야기.


예전에 프뢰벨 토탈시스템 베이직을 하다가 퍼펙트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면서 한번 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로부터 시간이 또 한참 흘러 다시, 그 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나는 퍼펙트가 아니라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보겠다.

예전에도 한번 정리한 적이 있는데, 프뢰벨 토탈 시스템은 베이직, 프리미엄, 퍼펙트, 이렇게 3단계로 나뉜다.

토탈 베이직: 월 99000원으로 다중지능 부문
토탈 프리미엄: 월 129000원으로 다중지능+사회관계역량 부문
토탈 퍼펙트: 월 169000원으로 다중지능+사회관계역량+탐구사고력 부문

총 36개월 과정으로 각 단계별 가격과 다뤄지는 분야는 위와 같다. 전체적으로는 저렇지만 각각 안에 어떤 내용의 책이 들어가는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토탈 베이직: 영아다중, 말하기, Edu Play, 다중지능 Edu 1, 다중지능 Edu 2,  은물, 준은물
토탈 프리미엄: 베이직 포함 상품 모두 + 영아테마동화, 테마동화, 바른생활동화, 읽기
토탈 퍼펙트: 프리미엄 포함 상품 모두 + 자연관찰, 수과학프로그램, 영아수학동화, 수과학동화, 생각지식

이렇게 된다. 프리미엄에 원래는 읽기가 아니라 인성동화가 들어간다고 안내를 받았었는데 최근에 구성이 읽기로 바뀌었다고 한다. 읽기는 토탈에 포함되지 않으면 따로 구입할 생각도 있었는데 오히려 바뀌어서 다행인 것 같다.

아무튼 나는 토탈 베이직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베이직에 속한 상품 외에 꼭 사고 싶은 것을 먼저 추려보았다. 그랬더니, 영아테마동화, 테마동화, 자연관찰 이렇게 세가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단품 가격은 영아테마동화부터 차례로 57만원, 60만원, 57만원. 단순히 숫자만 두고 생각해 볼 때, 베이직에서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한달에 3만원씩 36개월이 더 나가는 거니까 총 108만원이 더 나가는 셈. 그런데 영아테마동화와 테마동화의 단품 가격만 합해도 117만원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업그레이드는 무조건 하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퍼펙트의 경우 프리미엄에서보다 144만원이 비싸지는 것 만큼의 가성비가 나오지 않는 것 같은 느낌? 수과학프로그램, 수과학동화 이런것도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사실 꼭 사야겠다 싶은 제품들은 아니었기에 마음이 쉽게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토탈 프로그램으로 바뀌면서 저기 단품에 속한 책이 토탈에 다 들어가는 게 아니라고 한다. 영아다중, 영아테마동화 같이 영아기 단계 책들은 전권 포함인데 뒤로 갈 수록 빠지는 구성이 있다고! 그래서 어떤 부분에서 많이 빠지는지를 문의해 보았더니, 퍼펙트에 속한 모든 구성을 봤을 때 총 100여권 정도가 빠지는데 그 중에 다수가 퍼펙트 단계에 속하는 내용들인 것 같았다. 이 시기에 업그레이드를 프리미엄으로 할지 퍼펙트로 할지 고민하면서 영사님을 자주 만나서 얘기하다가 아기에게 수과학프로그램 책을 보여주게 됐는데 예상 외로 아기가 너무 좋아하길래! 수과학프로그램까지 살거면 그냥 퍼펙트를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수과학프로그램의 경우 교구가 참 좋다는 평가를 받는 전집인데, 토탈 퍼펙트에는 수과학프로그램의 교구가 한 종류밖에 (총 교구는 다섯 가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또, 수과학프로그램을 사려면 차라리 단품으로 다 구입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리고 수과학 쪽 전집들은 프뢰벨 말고도 좋은 평가를 받는 전집들이 많아서 (몬테소리 수담뿍 같은..), 나중에 그런 걸로 들여주고 싶은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아무튼 결심을 한 그날 영사님 방문하셔서 계약하고, 그 다음날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한 만큼의 책이 또 도착했다. 이미 집에 있던 영아다중 책들의 경우 싫어하는 아기가 절대 없다는 평을 받는 전집이지만, 영아테마동화의 경우 호불호가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살짝 걱정을 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 아기는 책편식이 전혀 없는 듯, 받는 날부터 무척 좋아해주어서 정말 다행스러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퍼펙트로 하지 않았으니 자연관찰 책은 따로 사야하고, 자연관찰은 보통 돌 즈음부터 많이 본다고 해서 바로 자연관찰은 단품으로 들임. 덩달아 아기가 좋아하는 수과학프로그램도 들임. 그리고 마더구스 책도 좀 사고 싶었는데 이 부분은 또 프뢰벨이 좋다고 해서, 프뢰벨에서 나오는 마더구스 전집, 씽크인잉글리쉬 스텝도 들임. 이 시기가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시기인데, 이 때 진짜 돈 많이 썼구나;;;; 프뢰벨 아니고 다른 출판사 전집도 2개 더 들였는데..ㅠ 암튼 이렇게 단품으로 들인 전집들 후기는 앞으로 차근차근 남겨 볼 예정이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아기 이야기를 포스팅하던 폴더를 따로 분리하고, 그 안에서 책 부분을 또 따로 분리하였다. 아무래도 내가 책욕심이 많아서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아기 책은 다양하게 많이 사게 될 것 같아서, 아기 책에 대해서 지금보다 좀 더 진지하게 후기를 남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아기책은 진짜... 아기 모르게 사진 찍기가 너무너무 힘들고... 한번 집 안에 흩어져 버리면 다시 모아 분류해서 정리하고 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힘든 작업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있는 책만해도 너무 많아 스스로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집에 있는 책들을 내용이나 종류, 분야에 따라 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아마 이미 짧게 후기를 남겼던 책들 중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싶은 것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가 생길 지도 모르겠다.

프뢰벨 다음 포스팅은 지금 조금씩 사진을 모아가고 있는데, 토탈 프로그램 1회차 배송분 중 다중지능 부문, 그러니까 영아다중에 속하는 책들에 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프뢰벨의 경우 후기가 안좋거나 너무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경우 회사측에서 글 내리라고 연락이 온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남겨볼 수 있는 후기 정도는 정성껏 남겨볼 예정이다.

이상 짧지만 시간은 오래걸렸던 프뢰벨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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