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템 후기 :: 아기 14개월에 들인 두두스토리 그림자극장 명작 전래 후기 및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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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후기 :: 아기 14개월에 들인 두두스토리 그림자극장 명작 전래 후기 및 장단점

 

두두스토리 그림자극장은 미국에 있을 때부터 무척 탐내던 제품이었다. 권장 월령이 18개월 이상이긴 했지만 제품을 봐서는 미리부터 사용하기에도 무리 없을 것 같아서 언제 사면 좋을지 기회를 보고 있었더랬다. 그랬는데 핫딜이 뜬거지. 냉큼 구입! 짧은 기간이지만 사용해 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두두스토리의 그림자극장에 대한 소개는 아래 영상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기본은 한국 전래동화와 세계 명작을 주제로 해서 각각의 내용을 간략하게 간추린 책이 있고, 그 책의 내용을 흑백 프로젝터로 벽에 쏘아 볼 수 있는 그림자극장과 해당 책마다 하나씩의 그림자팩이 있는 구성이다.

 

보는 순간 이건 사야해! 싶었지.

 

두두스토리가 아기들 보는 전집으로 유명한데, 이 그림자극장이 그 전집 안에 들어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따로 판매하는 제품이랑은 팩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일단 그렇다고 한다.

 

 

 

하루 종일 얼마나 기다렸는데 오후 6시가 넘어 도착한 그림자극장, 두근두근 개봉기.

 

 

 

그림자극장은 이렇게 생겼다. 색상도 세련된게 이쁘네?

 

 

 

버튼이 많은가? 싶은데 사용법은 아주 단순!

 

 

 

총 18개의 그림자팩 중에 6개는 이 그림자극장 본체 안에 꽂혀있는 상태였다. 저 팩이 꽂힌 부분은 그림자극장의 배부분이고, 등부분에 빈 슬롯에다가 원하는 팩을 꽂으면 되는 것.

 

 

 

여기에 나머지 그림자팩 12개가 들어있다.

 

총 이야기의 구성은

전래 : 팥죽 할멈과 호랑이, 금도끼 은도끼, 해님 달님, 토끼와 자라, 빨간 부채 파란 부채, 선녀와 나무꾼, 요술 맷돌, 흥부와 놀부, 콩쥐 팥쥐
명작: 신데렐라, 피터팬,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요정, 개구리 왕자, 잭과 콩나무, 벌거벗은 임금님, 커다란 순무,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염소, 인어공주

 

이렇게 18개이다.

 

 

 

해당 팩마다 책이 딸려있는데, 책 내용은 그림자팩의 내용과 구성이 완전히 동일하다. 그림은 그림자팩에는 축약된 흑백 버전으로 실려있고, 그림자극장을 켰을 때 나오는 음성도 책의 내용을 그냥 읽어주는 식.

 

 

 

흥부 놀부를 플레이 해 보았다. 처음 재생을 했더니 초점이 흐릿한 것 같아 초점을 맞추는 원을 돌려 맞추었더니 깔끔하게 잘 맞추어졌다.

 

아기는 보는 순간 완전 홀라당 반해버려서 앉은 자리에서 그림자팩 3개를 몰아 보고, 이제 그만 보자~ 하며 그림자극장을 치우려는 내 손을 지긋이 잡았다지.. 더 보고 싶어요... 하는 눈초리로...

 

그림자극장은 충전식이 아니고 건전지를 넣는 방식이라서, 집안 이곳저곳 막 들고 다니며 보기도 편하다. 이게 수면 교육용으로 좋다고 하는데,

 

 

 

이렇게, 아기방에서 또는 안방에서 침대에 누워 천장에 쏘아올려 볼 수도 있다.

 

확실히 영상에 노출되지 않은 아기라 그런지 이 정도의 시각적 자극으로도 충분히 즐거워 하는 듯 하다. 완전 빠져들 듯 하면서 봄.

 

그런데 그림자극장을 보여주며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 두가지를 꼽으라면,

 

가장 큰 것은 저 불빛이 상당히 강한데, 호기심 많은 아기가 자꾸 천장의 그림을 보지 않고 기계를 만지려고 든다는거다. 그 빛이 눈에 바로 쬐이면 너무 안좋을 것 같아서 그림자극장이 재생되고 있는 도중에는 그림자극장을 가까이 가서 만지지 못하도록 무척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피곤하다. 너무 제어가 안되어서 그림자극장을 도중에 꺼버리면 아기는 서럽게 울고, 다시 켜면 또 그림자극장을 만지려고 드는 일이 무한반복...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이거 18개월 이상부터 보라는 거였나...........

 

두번째는, 아무래도 긴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의 내용을 짧게 축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내용이 너무 억지스럽다는 것이다. 기존의 동화 내용과 결말이나 세부 사항이 다른 부분도 많고, 장면장면이 넘어갈 때에 상황 전개가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도 많다. 이렇게 엉성한 내용으로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을 접하게 해도 될지 조금 고민스럽달까. 이런 부분은 그림자극장을 보여줄 때에는 어쩔 수 없지만, 책을 읽어줄 때에 세부 설명을 해가며 보완해 줄 수 밖에 없겠다.

 

아기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부터 그림자극장보다 책에 더 관심을 보였고, 그 책으로 내용을 익숙하게 해준 후 그림자극장을 보여줬는데, 그렇게 하니까 더 집중하며 잘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상, 오랜 기간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구입하게 된 두두스토리의 그림자극장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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