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잡담+ · 2018. 6. 11. 07:00
잡담 016 :: 오뉴월 감기와 남편의 김밥
잡담 016 :: 오뉴월 감기와 남편의 김밥 걸리면 바보라는 오뉴월 감기에 걸렸다. 그것도 엄청나게 지독하게. 고등학교 때였나, 한창 사춘기 시절에 코감기에 걸려 고생하는데, 코감기 걸린 사람 너무 더러워 보여! 라는 남자인 친구(?)라기엔 그냥 학원 같은 반 아이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내가 봐도 정말 더러워 죽겠다 싶을만큼 콧물도 많이 나는 감기였다. 목감기면 목감기, 코감기면 코감기 하나만 하면 좋을텐데, 목도 아프고 콧물도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이 나고 열도 나고 기침도 엄청 심하게 나서, 뭐만 먹으면 웩웩 토할만큼 고생을 심하게 했다. 잠을 잘 때도 자다가 코가 막혀 깨거나,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다가 마른 목이 아파 깨거나 해서 거의 잠도 자지 못했던.... 일주일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