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호텔 추천 10 :: 뉴욕 타임스퀘어 근처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 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Hotel

Chemie · 2018. 7. 5. 07:00 > North America/U.S. - New York, '16-'18 ·

뉴욕 호텔 추천 10 :: 뉴욕 타임스퀘어 근처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 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Hotel

이번에 뉴욕에 가서 묵은 호텔도 꽤 맘에 들었다. 타임스퀘어에 있는 쉐라톤 호텔. 미리 예약하지도 못하고 당일 뉴욕에 가서 점심 먹으면서 예약한 건데도 나름 저렴하게 잘 예약할 수 있었다.

32번가 한인타운에서 20분 정도 걸어 도착한 호텔 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Hotel.

타임스퀘어에서 아주 가까이 있다.

체크인 하러 들어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들. 체크인은 3시부터라고 써 있었는데 그보다 조금 일찍 갔더니 체크인 카운터에 직원이 한명밖에 없어서 기다리는 팀은 3~4팀 밖에 없었는데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했다.

상황을 보던 로비에 있던 다른 직원에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물을 한병씩 쥐어주었다. 그래도 서비스 괜찮네, 생각했던.

근데도 아무튼 기다리는 시간이 아주 길어서 줄을 서서 또 주변을 찍어본 사진들. 로비가 아주아주 넓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쫌 짜증날 것 같다, 싶어질 무렵 체크인을 겨우 마치고 방으로 올라가려는데 호텔 엘리베이터가 아주 특이했다. 엘리베이터 문마다 옆에 달려있는 패드에 내가 가야할 층을 찍으면 내가 타야할 엘리베이터 기기 번호가 뜨는데, 그 번호의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따로 층을 누를 수 있는 번호가 없고 내가 타야할 기기를 잘 탔다면 저절로 내가 가야할 층이 옆에 떠있었다. 뭔가 처음 보는 시스템이라 신기했다. 객실에서 다시 로비로 갈 때에도 같은 시스템이다.

드디어 들어온 객실. 전망도 꽤 좋았다. 찍은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저 골목으로 MoMA 간판도 보인다.

객실 내 이모저모. 역시 쉐라톤이라 다른가, 싶게 아주 만족도가 높았다. 객실 넓이도 상당히 넓었다.

샤워기가 고정형이라는 것만 빼면 또 아주 맘에 들었던 욕실. 타월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다.

욕실 맞은편 장의 문을 열면 이렇게 금고 등이 들어있는 공간도 있다.

이 날, 우리나라와 멕시코 경기가 끝나고 독일과 스웨덴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잠깐 쉬고 싶기도 해서 경기를 지켜보았는데 스웨덴이 먼저 골을 넣길래 우와 뭐야, 이번 독일 왜 이래, 하면서 호텔 방을 나섰는데 나중에 보니 독일이 이겼길래 또 갸우뚱.

이번에 쉐라톤 호텔을 예약하면서 알게 되었던 건데 2018년 2월부터 뉴욕의 몇몇 호텔들에서 Destination Fee 라는 걸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쩐지 호텔을 몇개 알아보는데 리조트 피 외에 따로 돈이 더 붙길래 이건 또 뭔가 싶었더랬지. 그랬는데 이 사람들이 장난을 치는건지 뭔지 억지로 받아간 destination fee를 호텔 크레딧으로 넣어둔다는 거다. 이걸로 호텔 내의 시설들이나 룸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Destination fee는 $25+TAX 였는데 28불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다. 크레딧은 당연이 25달러가 들어와있다.

근데 어디서 사용하면 되려나 생각했는데 잠깐 방에 들렀다 나와서는 새벽 늦게야 다시 호텔방으로 들어왔고 다음날엔 또 바삐 다른 일정이 있는 바람에 넣어준 크레딧을 사용하지 못했다. 정말 너무 아까웠지만 우리가 호텔에서 이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을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25달러를 쓰려다가 내 돈이 더 나가게 생겼길래 진짜 짜증나는 마음으로 그냥 호텔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몇몇 호텔에서만 받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돈 덜 받는 건 몰라도 돈 더 받는 바람은 금세 퍼지는 법이니까 앞으로 뉴욕 호텔들의 평균 숙박비가 앞으로 25불 이상은 더 오를 거라고 봐야할 것 같다.

나름 성수기였는데 destination fee까지 180달러 정도에 예약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까지 영 찝찝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뉴욕 호텔 진짜 얼마나 더 비싸질 예정인건지......

하지만 호텔 자체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 후기는 여기서 끝!

다양한 뉴욕 호텔 후기 및 뉴욕 호텔 예약팁을 총정리한 글도 아래에 링크해 둔다.

2018/03/13 - 뉴욕 호텔 예약 :: 프라이스라인 익딜 중심으로 뉴욕 호텔 예약팁 총정리